메모장 뒤지다가 처음 성운지오 글 쓴 걸 찾았다.. 처음이라 그랬는지 보고 싶은 장면까지 세세하게 쓰느라 거의 3만자가 되었다 더 무서운 건 이게 아직 절반도 안 쓴 글자수라는 것이고 그보다 더 무서운 건 내가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드랍했다.. 난 이 이야기를 싫어한다
"만족하셨나요?"
서지오는 웃고 있었다. 장난기 가득한 눈동자와 곱게 휜 눈매, 만족은 제가 하고 있다는 양 올라간 입꼬리.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표정은 유성운이 서지오를 만나고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차라리 날 죽여라 지오야..'
만족이고 나발이고 유성운은 퇴근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