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잃어버린 8년'을 선물했다.
2014년에 한 번,
그리고 다시 한 번.
축구를 본 국민들은 전술보다 혈압을 먼저 확인하게 됐고,
경기 후 분석보다 심호흡부터 하게 됐다.
아마 대한민국 건강보험 재정에도
보이지 않는 부담을 줬을 것이다.
문제는 홍명보 한 사람이 아니다.
그를 다시 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올린 건 대한축구협회다.
실패한 선택을 반복하는 조직.
책임은 지지 않고 시간만 흘려보내는 구조.
국민 분노가 식으면 또 조용히 넘어갈 거라고 믿는 태도.
홍명보는 결과로 책임져야 하고,
대한축구협회는 구조로 책임져야 한다.
감독 교체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이건 한국 축구 시스템 전체를 다시 열어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