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목숨도 줄 수 있으면 순애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평생 가둬놓고 지켜보면 순애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잡아먹어 버리면 순애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해서 잊혀지지 않을 기억을 만들어주면 순애지...
상대방을 너무 좋아하면 아무튼 다 순애지...
다시 돌아간대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는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독수리 타법으로 시를 올리곤 하셨다.
그중 "사랑은 거짓-말-쟁이"라는 구절이 있었다. 삶이 어떤 쟁이로 사는 거라면 앞 두 어근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 지, 그 기쁨과 괴로움은 무엇인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