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나왔는데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김겨울 작가가 손석희 라디오에서 던진 질문. 이 대답이 난 너무 좋았음. 책을 왜 읽는지, 그건 무얼 우리에게 주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말이어서
손석희: 일본의 신칸센이라는 그 고속 열차가 있잖아요. 1964년에 개통이 됐죠. 일본 사람들이 거기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졌을 거 아닙니까? 처음으로 그렇게 초고속 열차를 개발했는데 그 당시에 중국의 어떤 정치인이 왔던 모양이에요. 일본 사람들은 자랑스럽게 태워줬다는 거예요.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그런데 그 중국인이 내려서 뭐라 그러는지 아세요? 근데 왜 이렇게 빨리 왔지? 빨리 온 건 좋은데 뭐 하러 이렇게 빨리 왔냐? 과정이 생략도 있다는 거죠. 너무 빨리 와서 볼 수가 없었으니까. 자기가 본 것은 그냥 빨리 왔다는 것과 목적인 도쿄밖에 본게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