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대로 쉬는 게 너무 적성에 잘 맞아서 문제임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어도 죄책감이 거의 없음
오히려 쉬면 쉴수록
아 나 이 생활 꽤 잘하는데? 싶음
그래서 매번 드는 생각이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 뿐임
할 일 없고 돈 걱정 없고 심심하면 놀러 다니는 삶…
너무 잘할 자신 있음
관계를 유지하는 힘이 약한 사람들이 있음... 초중고등학교는 매일 같은 교실에 있고 점심시간도 같고 시험도 같이 치고 자연스럽게 할 말이 생기니까 노력 안 해도 관계가 굴러가는데 졸업하는 순간 인간관계가 구독제가 됨... 서로 먼저 톡 보내고 만나고 유지할 필요를 못 느끼면 걍 끊어지는 거
노웨이홈 영화 내내 사람들한테 실망하고 버려져도
여전히 ‘friendly neighborhood’로 남아있으려는 아이
여러분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게 행운을 빌어달라는 말이 너무 간절하게 자기를 믿어주고 사랑해 달라는 말 같아서 마음이 짠함 ㅜㅜ
대체 어떻게 미워하는데 . mcu 뉴욕 사람들은 바보야..
한 중간쯤에 인워랑 엔겜 보고 중후반쯤에 노웨이홈을 보고 마지막에 혼자 너무 외롭게 살다가 겨우 용기낸 고백 거절당하고 그직후에 네드랑 mj랑 만났던 순간이 유일하게 진심으로 즐거웠던 순간이라는 걸 보고 눈떴는데 눈뜨자마자 보인 게 나대신 총맞고 쓰러진 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