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욕실에서 씻는 예술 프로젝트> 의 영감이 분당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라고요?
아니 지금 제가 본 게 사실인가요?
제가 바로 서현역 칼부림 사건 유가족인데요. 아직도 가족들 힘들어하십니다. 고인 장례식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고 있었는지 그 분위기가 얼마나 참담했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유가족 입장에서 시간이 그때 이후로 멈춰있고요. 경사도 마음껏 즐기지 못해요.
남의 비극을 예술의 영감으로 한 게 자랑인가요? 그리고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는 정신병입니다. 병원에 가세요.
그냥 욕하고 넘어가기보다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짚어보고 싶어서 찾아봄
앱인토스라고 토스 내부에 개인이 미니 앱을 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나봄
거기에 여성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햇고 토스가 제대로 검수를 안 함
당연하지만 여성 개발자가 만들엇다고 넘어갈 수는 없는게 개인이 본인 자궁을 욕하고 짜증내는 것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어플에 자궁을 욕하는 밈을 내놓는 건 너무 다름
이걸 내놓는 순간 자궁 < 짜증나는 것 의 프레임에 갇힘 정혈이 짜증나는 건 자궁의 문제다 처럼 보이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
생리 < 라는 단어 자체도 내 몸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명확히 짚어주지 않으면서 축소하고 쉬쉬하게 만듦
아니라고 생각해도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느낄 거임 그래서 정혈이라는 단어로 바꿔쓰고 포궁 등도 마찬가지잖음
무심코 쓰는 단어와 밈 프레임이 폭력적이고 당장은 느껴지지 않더라도 무의식 속에 그런 인식을 심음
그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처럼
원래 그런거란 것처럼
이건 이런 드립이고 밈인데 왜 호들갑이냐는 사람이 잇는 것도 왜 그렇겟음...
생각보다 많은 곳에 폭력이 깔려잇음 피해자인 여성조차 인지 못하고 폭력을 재생산할 수 있음 나도 마찬가지고 모두가 그럼
단순히 욕하고 끝내기보다 우리는 왜 자꾸 이런 일에 노출되게 되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겟음...
앱인토스에만 2000개가 넘는 미니앱이 이미 출시되어있다고 함 단지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거나, 그 정도가 약해서 느끼지 못한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함
자꾸 예민함이라고 묶이고 불린다고 해서 여자로 살면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생존적 섬세함을 내려놓지 않았으면 좋겠음 나는 이런 EQ가 진짜 여자의 무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