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없었다면 과거 TV 자료는 없었다
1979년 이란 인질 사건 때 언론들이 입맛대로 보도하고 슬그머니 영상 지우는 거 보고 충격받은 사서 Marion Stokes임.
권력자들이 역사 왜곡하는 거 막겠다고 그때부터 2012년 숨 거두는 순간까지 33년간 24시간 내내 TV 뉴스를 녹화해 버림.
매일 수십 개씩 드는 비디오테이프 비용이랑 장비 값은 애플 초창기 주식 대량 매수해서 번 돈으로 충당함.
전설적인 자산가인데 사치 안 부리고 오직 역사 기록에만 자산 다 꼬박 박음. 외출했다가도 테이프 갈러 집으로 뛰쳐 들어올 정도로 지독한 집념이었음.
그렇게 모인 비디오테이프가 무려 7만 1천여 개임. 당시 방송국들은 비용 아끼려고 옛날 뉴스 테이프 지우고 재사용하기 일쑤였는데, 이분 덕분에 방송국에도 없는 80~90년대 미국 정치·사회·문화 원본 데이터가 통째로 살아남음. 현재 Internet Archive에서 전부 디지털화해서 인류의 유산으로 보존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