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른 건데 호프에서 전반부 마을이랑 후반부 숲 시퀀스와 추격해오는 공포의 대비를 정말 잘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부는 시골마을이라 전부 낮은 건물이라 하늘이 뻥 뚫려 보이지만 겹겹이 뭉쳐있어 수평적으로 미로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
후반부는 높이 솟아오른 침엽수들이 머리 위를
유병재의 타임루프물썰 생각하면서 오늘 호프 봤는데.. 이해가 감..
3몰리가 예수(칼리) 부활까지의 사흘이 아니라,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단위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그럴싸함
첫 장면에 “왜 소가 저렇게 한가운데 죽어있냐” 하는 대사 있는데, 말그대로 마을에 외계인이 들이닥친 걸 알려주려는 암시 같음 왜냐면 사람들 눈에 안 보이는 농장 건물에는 우족이 뜯겨져 있는 것과 반면에 먹지도 않고 그냥 해친 모습 그대로 소가 있으니까ㅇㅇ
그리고 바미기르의 발자국이 너무 화살표처럼.. 있음.. 범석에게 외계인 존재를 보여주려는 것처럼... 무슨 루시드드림도아니고;
범석이 바미기르 맞닥뜨리기 직전에 죽은 아주머니의 손가락 방향을 보고 바미기르 위치를 알게 되는데 이 장면을 굉장히 공들여서 보여준단 말이야.. 이것도 너무 의아했음 작위적인 손모양임..
그리고 돼지 농장해서 범석이가 얘 냄새 왜 이러냐 하는 인물... 외계인한테도 그런 비린내 나는데..; 외계인이 범석이 바미기르한테 데려가려고 이미 죽이고 조종하는 게 아닌가 ㅈㄴ 상상함
주인공 삼인방, 어촌계, 마을 사람들이 외계인에게 대항하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도 타임 루프 때문인 거 같음 (ㅇㅈㄹ) 기억엔 없지만 몸이 기억하는 거임 그것 아니고서야 일개 인간이 저럴 수가 없다고 생각함
어떠한 예언 때문에 시간을 계속 돌리는 외계인들 -> 호포항 인간들은 가면 갈수록 외계인 존재에 익숙해지는 중 -> 그런데도 칼리가 죽음을 피하지 못함 -> 그런 와중에 쿠얼의 함선 침몰 -> 결국 마베이요의 심장으로 해결하려고 함 (최후의 수단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살아가려고 하는 외계인과 인간들을 보여줌)
아머리아파
근데 이렇게 루프물이라고 생각하면서 호프 보면
ㅈㄴ 재밌더라
하나도 안 질려떠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