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도착하지 못하는 두 사람. 그러니까 “Between Steps”라는 제목도 자꾸 생각나는 게 단순히 두 사람의 걸음 사이뿐 아니라 마음과 행동 사이에도 간격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4화는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 조건이 갖춰진 순간일 수도..
유진이는 마음이 움직이는 속도가 자기 감정을 이해하는 속도보다 빨라. 좋아하니까 행동하는데, 자기도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나중에야 깨닫는 것처럼 보이고, 반대로 민재는 자기 마음이 움직였다는 걸 어느 정도 알아도, 그 마음을 따라 행동하고 선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