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개웃 ㅋㅋㅋㅋㅋㅋㅋ 패리스가 “마이클은 욕 같은 거 안 했다고 내가 안다”라고 확신하는 팬 얘기를 꺼내더니 바로 한밤중에 랜턴 들고 애들 깨워서 모험 나갔다가 차 지나간다고 혼자 놀라 냅다 뛰다 자빠져서 욕한 마이클 일화를 풀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핵심은 마이클은 우리가 욕 못 하게 엄격하게 키웠지만, 그렇다고 자기 잣대를 들이미는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아빠를 나보다 더 잘 아는 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거였겠지만
👧우리는 서로 다른 렌즈로 보고 있어요.
최근에 본 것 중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예가 하나 있는데요.
누가 인터넷에 이런 글을 써놨어요.
“얘는 도대체 어디서 욕을 배운 거야? 내가 알기로는 아빠도 가족들도 욕 같은 건 안 했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확신하고 있다는 게 정말 놀라운 거예요.
“내가 더 잘 알아. 이게 사실이라는 걸 알아. 마이클은 욕을 안 했어.”
그런 식으로 한 가지 생각만 너무 확고하게 믿고 다른 가능성은 전혀 보지 않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어린 시절 추억 중 하나가 있어요.
버지니아의 정말 외딴곳 어딘가에서 지낸 적이 있었어요.
농장에 머물렀는데 소도 있고 반딧불이도 있고,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죠.
저희는 현관 앞에 앉아서 천둥번개 치는 걸 구경하곤 했어요.
제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또 하나의 정말 마법 같고 특별한 장소예요.
아빠는 늘 이런 마음이 있었거든요.
“뭐든 마법처럼 만들어야 해.”
아일랜드 숲을 걸어 다니면서 유령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던 것처럼요.
늘 ‘그 마법을 계속 이어가자’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한번 상상해봐요.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한밤중에 누가 깨워요.
눈을 떠보니까 아빠가 어디서 구했는지도 모를 랜턴 하나를 들고 서 있어요. 진짜 어떻게 랜턴을 구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쉿.”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다 같이 살금살금 밖으로 나가요. 바닥에는 자갈이며 돌이 깔려 있고 길은 구불구불하고요.
큰길 바로 옆이긴 한데 사유지 안에 있으니까 사실 우리가 뭔가 하면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큰길로 차 한 대가 지나가요.
그러자 아빠가 왜인지 갑자기, 마치 우리가 뭔가 나쁜 짓이라도 하고 있었던 것처럼 화들짝 놀라서는 냅다 뛰기 시작해요.
그러더니 쾅! 하는 엄청 큰 소리가 나요.
랜턴이 어두운 밤하늘로 휙 날아가는 게 보이고요.
그리고 아빠 목소리만 들려요.
“젠장, ㅈㄴ 다쳤네.”
근데 잘 들어봐요.
저희는 어릴 때 욕을 하면 안 됐어요.
어릴 때는 ‘butt’이라고 하지 말고 ‘booty’라고 해야 했고, “shut up”이라고 하지 말고 “be quiet”이라고 해야 했어요.
아이들이 욕을 하지 않는 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런데 저를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는 인터넷의 누군가가
“쟤는 대체 그런 말을 어디서 배운 거야?”
이러고 있으면…
그러니까, 그런 말을 들을 일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었다고요.
❓그런 말 자체는 주변에 있었던 거네요.
👧그래도 공연할 때는 좀 조심하려고 해요. 제가 무대에서 욕을 하긴 하거든요. 네, 해요.
공연 중에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 말을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가 객석에 아이가 보이면
“아, 애가 있네. 여기서는 욕하면 안 되겠는데.”
싶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그 아이도 어디선가 이미 한 번쯤은 들었을 거란 말이죠.
부모한테 들었든, 부모가 데려간 다른 록 공연에서 들었든요.
❓애초에 록 공연이고, 당신도 다 큰 성인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인터넷에서 어떤 말들을 보게 되면…
사실 몇 달 전에 런던에 갔을 때 고모 중 한 명을 만났어요. 그분도 엄청난 수준의 대중적인 감시와 평가를 받아본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이런 건 대체 어떻게 견뎌요?”
그랬더니 그냥 이러더라고요.
“난 그냥 안 봐.”
그래서 저도
“나도 그래야겠다. 그냥 안 봐야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