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하다’는 어쩜 이렇게 발음 소리도 글자 모양도 뺶뺶할까.
촘촘하다
농밀하다 濃密하다
조밀하다 稠密하다
밀밀하다 密密하다
사전에는 ‘밀밀하다’가 ‘아주 빽빽하다’로 나와 있다. 뜻으로는 ‘밀밀하다’가 가장 빽빽한 것 같지만, 역시 ‘밀밀하다’보다는 ‘빽빽하다’가 더 뺶뺶한 느낌.
"Arkitekture. biggest leap of the week titled Rationalis Impetus that moved up eleven spots to number seven this week in the WEEKLYTOP20."
The WEEKLYTOP20 For The Week Of 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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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ITEKTURE#아키텍쳐#rationalis_impetus
마침내, <헤어질 결심>을 보았다. 참 ‘바람직한’ 영화라고 느껴졌다.
두 주인공이 차선을 변경할 때 잊지 않고 깜빡이를 켰다. 그들은 몸에 밴 듯 자연스럽게 (또한 철저하게) 깜빡이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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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를 켜지 않는 차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영화 속 그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깊이에의 강요> 중.
한 평론가가 어떤 예술가의 작업이 깊이가 없다며 '관성적'으로 평한다. 그 예술가는 '깊이'에 대해 고민하지만 도무지 그게 무언지 알 수 없다. 그는 서서히 바스러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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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예술가의 이름값때문에 깊이가 '있다'라고 '관성적'으로 평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오늘의 한 문장.
인간의 가슴속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갖게 하고 싶은 것만큼 큰 욕망은 없다. 자기가 높이 평가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깎아내리는 느낌만큼 우리의 행복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우리를 분노로 채우는 것은 없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133쪽.
“만일 나의 아버지는 대장장이고 당신의 아버지는 높은 지위의 귀족이라면 우리는 서로에게 그림이 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세 개의 그림> 버지니아 울프 단편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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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표현이면서도 날카롭고 냉정하다. 사람들은 이 공동체에 함께 있지만 ‘함께 살아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