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3rwi1d 뽑아 잔치 벌이는 것도 아니니, 아니지. 사실 다경씨가 그러자 하시면 까짓 그러고요. 뭐 어렵겠습니까. 내가 누군데. (내가 당신의 편이 되겠다는 확언보다도 확실한 너스레가 있는 법이다. 이렇게 꼭 제 곁에 머무는 이들은 고집스럽게 끌어안고 누구에게도 내어주고 싶지 않아 부리는 너스레.)
@forev3rwi1d 이를 말씀이십니까. 저야 좋지요. 너무. 이런... 이럴 줄 알았으면 차가 아니라 술을 내 올 것을 그랬나 싶네요. 아무렴요, 얼마든지요. 있고 싶은 만큼 계시다가 가셔요. 방도 많으니 안 가셔도 좋고요. 농인 것 같으시겠지만. 전혀요. 진담입니다. 그럼요. 저랑 노닥노닥 시간 보내십시다. 기둥뿌리
@fateful_i1lness 그래? 허면 차라리 안 입게 된 옷을 받아가지 그러나. 그 편이 나을 것 같은데. 헤어진 곳 덧대어 입히는 것 보다야 훨씬 모양이 낫지. 그건 그래. 세상이 유독 여인들한테만 모질어. 사내도 그 여인들한테서 태어나야 하는데. 도울 일이라면, 이제 슬슬 가을 옷 맞출 시기이니. 옷 정리하는 것
@fateful_i1lness 김장 담을 때 쓰는 커다란 나무 통에 우물물 길어다가 놓고 옹기종기 모여 발만 담그는게지. 계집아이들이라 어디 내놓지 못하니 그리 할 수 밖에. 아니면 참외 깎아 먹고 해가며 버틴다네. 아유 그럴땐 나도 사내로 날것을 그랬다 싶어. 겹겹이 꿰어 입으니 무겁기는 하고. 훌훌 벗고 멱을 감아도
@forev3rwi1d 아이고, 제가 할 말 아닙니까? 어쩜 이리 고우시지... 세상에 날개옷은 어디 두시었어요. 찾아다 불쏘시개 해야지. 어디 가시지도 못하게. (마주 보는 것으로 속이 트이는 사람이 분명 있다. 비단 얼굴 고운 탓만은 아니지. 반짝이는 총명이나, 보드라운 심성이 기여이 사람을 누그러뜨리는 탓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