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오는 통증에 흉부의 우측 부근을 거세게 쥐며 느리고 낮게 호흡한다. 오르고 내려가는 흉곽, 무너진 호흡 균형은 56 kg의 정의 (머저리들은 악이라고 할 수도 있는)을 담고 있는 신체를 어지럽힌다. 저는 이런 순간을 몇 번이나 견뎌 내야 당신 앞에 온전하게 설 수 있습니까?
오판인 것을 인지했음에도 행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삶을 시작하며 죽음은 불가근불가원, 그것을 목전에 둔 찰나의 순간에서야 해탈할 수 있었다. 사십 초. 휙을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불을 꺼트릴 수 있는 자들의 죽음에는 무, 그 이상의 물질은 없다. 정의는 공허와 다를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