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서 그것도 넘 좋았다 닉이 2에서 주디한테 직접적으로 안된다고 말했던게 릭으로 변장하고나서 딱 그때뿐인데 이거 소설판에선 대놓고 릭 와일드는 주디한테 안된다고 할 수 있을지몰라도 닉 와일드는 불가능하다고 나옴. 그니까 다시 닉으로 옷 바꿔입고나서는 뭐했냐고 결국 따라갔잖아 하하
닉은 특유의 허세라든지 개인주의적기질이나 주디한테 보여주고싶지않은 자기의 안 좋은 면 이런걸 계속 내려놓지못했었고 주디한테 들키기도 무서워했는데 주디를 진짜 잃을뻔하고나선? 가장 무서운게 뭔지 몸으로머리로 뼈저리게 배운 다음 허세고뭐고 다 버려버린 그 횡설수설진심고백이 나온거지
난 닉이 주디가 방 못보게 가리고 단독생활동물 어쩌고한건 단순히 창피해서 둘러댔다기보단. 이 이상은 아직 안돼 나 다름없는 거절의사표명이었다고 봄 이게 뭐 주디를 덜 사랑해서 이런게 아니라 얜 이때만해도 자기 모든걸 온전히 다 까발려서 주디를 자기 영역으로 들일 마음까진 없었던게맞거든
주디는 닉이 아무리 옆에서 자기야어쩌고내가벌써보고싶은거야어쩌고같은 멘트 날려도 ‘걸러들을 줄 알아서’ 그냥 하던일 하던말 할 수 있는 토끼가 맞는데도 '남'이 오늘 (연인끼리의)기념일이에요? 라고 물어볼땐 바로 답도 못하고 닉 눈치부터 본다는게 미칠것같음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겠냐고
닉주디 전화하던 장면 곱씹을수록 야르한게 우리가 못 본 9개월 사이에 어쨌든 둘이 연락처를 교환했을거고 그럼 누가 먼저 번호를 땄냐부터해서 연락빈도는 얼마나 될까랑 문자는 뭐라고 나눴을거며 닉 경찰훈련기간엔 주디가 전화해서 격려해줬겠지 같은 상상의 여지가 미친듯이 들어갈 수 있어서
새삼 다른동물들이 토끼한테 귀엽다고하는건 무례한거라는 설정을 살려서 둘 혐관시절엔 닉이 주디한테 귀엽다고 평가 및 조롱하는 발언이 몇번이나 들어가있는데 막상 정말 귀엽고 너무나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할 지금은 절대 칭찬으로라도 큐트. 를 하지 않게된 닉 와일드의 순애가 참 미친놈같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