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복구하지 않아도 괜찮숭니다. 지키지 않고 흐트러져도 괜찮숭니다. 압박감은 오히려 자책을 낳아 나를 갉아먹는다지요. 스스로에게 채찍질만 하끼에는 이미 세상이 너무 각박합니다. 나에게만큼은 너그러울 필요가 있숭니다. 그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냈다는 것이 대단할 뿐이지요.
불쑥 떠오르는 감정들을 다루는 건 참 어렵숭니다. 억누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숭 있지만 때로는 표출할 필요도 있숭니다. 매번 조절하고 다스리끼에는 너무 고되지요. 하루 정도는 소리 한 번 크게 지르고 목 놓아 울어도 괜찮숭니다. 전부 쏟아내고 게워내도 정말 다 괜찮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