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_thousand_ZB "마냥 참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른 주전부리를 한다든가, 술 생각이 덜 나도록 하는 일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을 게다. (잠시 눈을 가늘게 뜬다. 아우의 다짐을 듣는 것이 처음도 아닌 터다.) ... (이내 한숨을 내쉬고) 이 다음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니 그 말 꼭 지키거라.“
@ten_thousand_ZB (미간이 올라가 눈썹을 기울이고) 벌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니더냐. 네가 좋아하는 일을 벌로 줄 일은 없지... (불만이 많아 보이는 아우의 어깨를 살며시 두드렸다.) 대신, 낮이나 저녁 동안에는 같이 훈련이나 대련이라도 하며 기운을 빼는 것은 어떠하겠느냐?
@ten_thousand_ZB 본래 어린애는 술병을 잡게 두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 아니더냐! (당황스러운 나머지, 묘한 곳에 반론을 했다. 조금 지친 기색이 있다.) ...되었다. 다음에 그런 식으로 술을 마신 것을 내 또 알게 되면 그때는... (짧게 고민하고) 좌전에서 네가 가장 지겨워하던 구절의 필사라도 시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