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없게 되고 나서야 발에 밟히는 과자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있어요 남들처럼 말했어도 꼬리표 같은 소문들 모르는 듯 무심하던 눈빛 살려달라는 말 대신 당부만 연거푸 했던 목소리 별 사이라고 그립겠습니까 망자로라도 이 주변은 떠돌지 마세요 내 말을 전해달라는 소원은 이제 빌지 않습니다
@5ap1n 인생사 제로섬 게임이다? 난 길눈 밝아 잘 안 헤매는데요. 그래도 제로섬 게임으로 셈하자면 불운의 빈자리는 행운으로 채워지는 거니 행운이…… 나한테 오는 게 맞나? 김 순경한테 가야 셈이 맞죠. 주먹 잘 쥡시다, 불운이랑 맞바꾼 행운 놓치지 않게. 아, 나 지금 눈 못 감았네. 해독 실패네.
@5ap1n 수면 자체가 얕아 어떤 꿈이라도 꿈이면 헤매도 좋다? 생각보다 불면이 심하구나. 그 정도면 길 잃어도 단순 과실인지 불면의 결과인지 헷갈릴 것 같은데 어느 쪽이든 정도의 차이일 뿐 피로하다는 건 알겠네. 그럼 김 순경은 꿈만 헤매고 길은 헤매지 말죠. 어느 쪽도 내가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