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ianess (꿈 속의 나는 망망한 생존에 지쳐있었다. 모든 종류의 연명이 버거웠으므로 추락할 기회가 생기자마자 망설임없이 뛰어내렸다. 얼마나 어리석은 죽음인가? 등 뒤에 봄이, 등불이, 그가 있었는데. 생이 흐르는 급소 위로 숨결이 내리앉는다. 그러나 이 숨의 주인을, 감히 타인으로 명명할 수 있는가?)
@Milleianess (그 말을 못 듣고 다시 잠든체 하려는듯 고집스레 눈을 감고 버티다가, 애정어린 시선이 뺨이며 이마를 온통 간질이는 느낌에 결국 기분좋게 웃으며 턱을 들어 루얀의 손목을 가볍게 깨문다. 아주 옅고 흐린 잇자국이 남고, 보란듯이 그의 손 안에 뺨을 붙여 기댄다.) 디에바 일루얀 미레니스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