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1or4r_KF ⋯⋯. (제 의견에 먹칠하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얕게 내쉰다. 불안한 듯 두 손을 맞잡더니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프랭크 씨는 가보신 적 있나요? ⋯제가 전에 말씀드렸던, 하늘 너머의 장소 말이에요. 캐, 캐묻는 게 아니에요! 단지, 궁금해서요. 정말 그런 곳이 있나, 하는⋯⋯.
타인과 세상에 내세워도 이렇다고 할 취급을 받지 못한 채 일개 아이들의 실없는 놀음에 불과하다며, 가시 박힌 시선과 침묵의 폭력을 당하고 또 그들에게 짓밟힌다. 장난감 바다 위를 표류하는 꿈. 지치지 않는 날개를 달아 언젠가 멀고 먼 저 하늘에 닿겠다는 꿈. 그리운 이를 꼭 재회하겠다는 꿈.
무얼 바랐건 전부 멀고도 먼 미래의 허상이자 나는 여전히 과거에 발이 묶인 반추하는 자임을 모르는 게 아니다. 뼈저리게 잘 알기에 더욱 벗어나고 싶었다. 밤마다 심장을 울리는 기억의 화살부터 그리움이라는 바다에 빠져 축축해진 가녀리고도 안타까운 내 희망아. 더 이상 갈피를 못 잡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