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공존이란 개념을 한국에선 찾기 힘들죠. 그 놈의 사진이 뭐라고 그렇게 집착을 해대는지 이해가 안 가요. 여기는 유해조류로 분류된 European Starling도 쇼핑몰 건물에 똥을 싸며 둥지를 만들어도 어느 누구도 불편해하질 않아요. 캐나다구스는 맘 놓고 인간 건물 어디서나 번식하고 인간을 마구 공격해도 인간들은 그냥 웃고 넘기죠. 쟈들은 원래 그려하면서 말이죠.
설국의 나라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눈이 오기 전에 소금을 미리 뿌리는 차가 돌아다니고, 쇼핑몰 인도 곳곳에도 소금을 뿌리는 서비스맨들이 보이고, 눈이 오는 동안에도 매 시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을 치우는 차들이 밤새도록 운행하기에 아무리 눈이 와도 차운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인도의 눈을 치우는 작은 트랙터도 있어서 눈이 와도 도보로 돌아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다. 물론 이것은 눈이 와도 치울 수 있을 정도의 눈이 오는 온타리오 남쪽에나 해당하는 상황이다. 눈을 치우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눈이 무한정 내리는 북쪽 지방에선 그냥 눈과 함께 생존해야 한다. 대중교통이고 뭐고 다 마비되기 때문에 도로 곳곳에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의 지성을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가 언어의 사용인데,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경우를 매번 접할 때마다 인류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가 보낸 이메일 제목: 철호의 찬스
한글은 한자를 병용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언어가 될 수 없다.
언제부터 한자 교육을 중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결정이 한글 사용자의 사고력 퇴보를 촉진시킨 원흉인 것 같다. 음가만 받아적는 한글로는 제한된 표현밖에 할 수 없다.
국립국어원 한글사전에 언제부턴가 한자에 기반한 한글에 한자병기를 안 하고 있다. 절호(絕好)를 찾아보니 한자병기가 되어 있지 않다. 답답하구려.
"One doesn't lose hearts in the face of the first difficulties."
Rodolpho Amprino's advice to Rita Levi-Montalcini
from a book series Women in Medicine, Rita Levi-Montalcini: Nobel Prize Winner. Susan Tyler Hitchcock. Chelsea House Publishers. Philadelphia. 2005.
언제나 amazing이라는 단어만 남발하는 shallow하기 그지 없는 한 PhD 과정의 한 인간의 대학교 bio를 보니 100% AI가 작성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그 인간의 다른 모든 글들을 보니 모두 AI가 작성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뚜렷하게 반복되는 패턴의 구문, 과장된 미사여구, 알맹이 없는 수식어가 도처에 널린...어찌 한조각의 부끄러움도 없이 이런 글들을 남발할 수가 있고, 학교측에서는 전혀 모르는 것인가? 이 인간은 thesis도 AI로 작성할 것이 틀림없는데 지도교수가 이걸 모르고 그냥 넘어갈 것인가? 진짜 fraud로 가득해지는 세상이다. 구역질이 난다.
122세를 기록한 최장수 여성 Jeanne Calment는 119세까지 매주 2파운드(약 1키로 미만)를 먹어 왔는데, 의사가 강권하는 바람에 119세에 초콜릿을 끊었다고 함. 흡연도 119세까지 했다고 함.
일부 연구자들은 수학 모델상 인간 수명이 122세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상속세를 면하려는 딸이 엄마 행세를 했다고 의심론을 제기하는 문헌을 발표하기까지 했으나, 또 다른 수학모델로 122세는 충분히 가능하고 여러 정황을 근거로 할 때 122세 여성의 이 기록은 사실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논문이 2019년에 출간됨.
https://t.co/5S22RDPQrs
장수와 초콜렛의 과학적 인과성은 없는데 괜히 이 정보를 훑어보면서 초콜렛을 또 먹음.
At 122 years old, she became the oldest documented human in history.
At 85, when most people her age stayed at home, she started combat sports.
Scientists studied her case for decades, desperate to understand how.
This is Jeanne Calment's blueprint for extending life: 🧵
바이올린 활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겪은 껄끄러운 상황과 ChatGPT가 분석한 판매자의 scam 확률
https://t.co/KM9BtTXDF8
이 과정에서 겪은 ChatGPT의 행태를 볼 때,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할 때 AI가 지배하는 미래는 암울할 것으로 생각된다.
ChatGPT가 토해내는 글들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되는데, 이 확률치를 구하고 그래프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ChatGPT는 아주 게으른 태도를 보였고(자주 그러함) 그래프를 정확히 생성하지 않아서 재차 따져묻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이밀면 실수였다, 미안하다, 여기 새로운 그래프를 다시 업로드한다는 등 공방 주인장의 행동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 AI가 인간의 실수 행태까지 모방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둔한 이들은 미래에 AI에게 쉽게 사기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에 Duolingo English Test를 재미로 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테스트가 무효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유는 내가 테스트 과정에서 화면 밖을 오랫동안 주시했다는 것인데, 어이가 없는 설명에 구글링을 해 보니 원칙상으로는 쓰기 섹션에서는 지판을 보는 것이 허용됨에도 불구하고, 쓰기 테스트 때 지판을 너무 오래 쳐다보면 AI가 눈동자를 확인할 수 없어 화면 밖을 쳐다본 것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Duolingo와 협업사이자 Duolingo Test 준비 교육용 자료를 판매하는 자의 동영상에서 쓰기 섹션에서 3초에 한 번씩 웹캠을 쳐다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게 바로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때 생겨나는 문제이다. 어이가 없다.
나는 가능한 내가 작성한 글을 절대 ChatGPT에게 읽히지 않는다. 나는 AI를 자발적으로 훈련하고 싶지 않고, AI가 내 글을 훔치도록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미래엔 AI 없이는 작문도 할 수 없는 인간답지 않은 인류가 AI에 지배당하며 살게 될 것이다.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완벽한 가을 장면을 배경으로 선물처럼 나타난 Red-tailed Hawk.
거의 모든 SNS 플랫폼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점점 꺼려진다.
저작권이 명백한 자료임에도 별다른 죄책감 없이 쉽게 스크린캡쳐해서 본인 자료인양 공유하는 행위를 너무 많이 봐서 그렇다.
심지어 바이올린 카페에서 누군가는 유투브 동영상 여러개를 다운로드해서 편집 후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어 그걸 콘서트에서 틀어줄 예정인데, 동영상 추출 방법을 아는지 안다면 비용 지급을 할테니 쪽지를 달라는 어이없는 포스트가 올라왔다. 적어도 한 명 이상 저작권 문제는 없는지 질의한 코멘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부분 본인이 할 수 있으니 쪽지를 보냈다는 그런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원본 동영상 소유자에게 확인 후 진행해야 할 거라고 댓글을 달고 싶었으나 이미 그 카페의 대부분의 회원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 어떠한지 알고 있기에 그냥 지나쳤다. 어이가 없는 세상이다.
무지개색 장미라니...처음 봤다.
구글링해 본 결과, 흰장미의 줄기를 칼로 자른 후 각 줄기 분절을 각기 다른 염료가 든 물에 담궈두면 꽃잎으로 물이 전달될 때 염료도 같이 전달되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젠장, 왜 인간의 심미안은 계속 더 다채로운 것 새로운 것을 원하는 것인가? 내겐 이렇게 줄기가 꺾인 꽃 자체도 그닥 좋게 보이지 않는데, 목 마른 장미에게 화학물질 가득한 물을 먹여 이런 단순 눈요깃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행위가 역겹게 느껴진다.
캐나다에서 일 년의 절반 이상 평범한 이들의 여흥을 책임지는 것이라면 하키게임을 들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중 오래 된 캐나다 TV 드라마 영화로 제작된 Hockey Night. 1980년대 온타리오의 작은 소도시 Parry Sound를 배경으로 새롭게 이사 온 한 여학생이 여자 하키팀이 없어서 남학생 하키팀에 합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매번 하키게임 때마다 미아(missing child) 안내 방송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미아를 찾는 곳은 스낵바(snack bar)이다.
스포츠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어 2002년도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과열되었을 때에도 축구 게임 대신 BBC 다큐멘터리나 시청하던 나 같은 인간이 밴쿠버 Canucks 게임을 보러 간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그 시점을 계기로 나름 하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게임 자체 보다 주변 상황이 흥미로워서 그런 듯 하다.
예로, 하키 게임 시작 전 지역에서 나름 인기있는 이벤트 가수가 와서 국가를 부르는 장면, 공격적인 선수들의 몸싸움에 더욱 열광하는 관객들, 번개처럼 빠른 스케이팅 실력으로 얼음 위를 마구 날아다니는 선수들 사이로 잽싸게 몸을 피하며 게임을 주시하는 심판들의 움직임.
Sandman Hotel은 캐나다 로컬 체인 호텔이라서 그런지 유독 하키 선수들이 많이 머문다. 그런데 유소년팀이 머물 때에는 거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아이들이 모든 방문을 노크하는 장난을 보이는데, 청소년 하키팀을 했던 지역 barber에 따르면 하키팀의 고약한 전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호텔 체크인 시 미성년 하키선수를 동반한 부모들은 그러한 행동을 할 경우 벌금을 내겠다는 별도의 서약서에 사인을 하지만, 누군가가 이를 고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지 않으므로 개의치 않고 사인을 한다.
호텔 복도에서 하키게임을 하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실은 모두 벌금 부과 대상이지만 어느 누가 아이들의 이런 넘치는 에너지에 대해 불만을 표하겠는가. 그냥 애들인거지라고 넘어가는데, 국내 호텔 또는 미국 체인 호텔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장면일 것 같다.
드디어 체감온도가 7도!
먹이를 곳곳에 숨겨두는 Squirrel 들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snow cleaning 업체 광고가 등장했다.
여름 내내 매일 밤 보이던 스컹크들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며 먹이활동이 조금 뜸해진 듯하다.
오늘은 여우가 등장!
그러나 아이폰의 저급한 수준의 동영상 화질만큼은 언제나 안정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이 분의 정보도 유용하지만, 최근 독일어에 관심이 생긴 후로 "깁스"라는 단어가 실은 독일어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깁스 der Gips 외에도 독일어가 유래인 단어들이 몇 있다.
예를 들어, stylish하다는 의미에서 시크하다라고 하는데, 시크가 영어나 프랑스어의 chic에서 왔을 수도 있지만 영어의 chic는 17세기부터 사용된 프랑스어 chic를 차용한 것이고 프랑스어 chic는 독일어 schick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추측하는 출처가 많다.
https://t.co/DHCYqQQWx2
일(work): die Arbeit 독일어로 아르바이트는 그야말로 직업, 일을 의미하는데 한글로 아르바이트는 파트타임 업무나 임시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지만(왜 그렇게 사용되기 시작되었는지 의아하다), 아르바이트 역시 독일어가 유래이다.
메스 das Messer
알레르기 die Allergie
파라핀 das Paraffin
디젤 der Diesel
독일어가 한글에 미친 영향은 중국어나 영어처럼 크지는 않아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한글 단어 중 독특한 독일어를 사용하는 예는 많지는 않지만 의학 용어나 음악 용어처럼 기술적인 문서는 독일어를 그대로 transliteration 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 없는 게 없더라 실밥 뽑을 때까지 샤워하지 말랬는데 (2주간..??) 말도 안 되는 소리라 병원에서 주문한 ‘깁스용 샤워 비닐’ 인데 진짜 물 한 방울도 안 들어온다. 하던대로 매일 샤워하고 아침 머리도 잘 감을 수 있어. 사람들 다 똑같은 걸 느껴서 이럴 때 좀 덜 외롭달까. 암튼 짱이야..
멍청하거나 어리석은 이를 가리켜 돌대가리라고 하는데
독일어에서는 나무대가리라 부른다.
독일어로 머리(head)를 의미하는 der Kopf
+ 나무 das Holz => 돌대가리, 바보 der Holzkopf
+ 쿠션 das Kissen => 베개 das Kopfkissen
+ 영화관 das Kino => 상상 das Kopfkino
+ 출산 die Geburt => 비현실적인 아이디어 die Kopfgeburt
+ 접미사 -los(~가 없는, -less) => 생각없이 Kopflos
+ 접미사 -schmerzen(아픈, -aches) => 두통 Kopfschmerzen(Kopfschmerz의 복수형, 복수형으로 주로 쓰임)
물론 굳이 남을 깍아내리는 단어보다는 긍정적인 단어를 익히는 것이 좋겠지만, 돌대가리와 같은 단어가 다른 문화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를 아는 것도 흥미롭다. 독일에는 워낙 숲이 울창하고 단단한 나무가 많아 주변에 널린 돌대신 나무에 비유한 것인가...아님 워낙 하이킹(wandern)을 좋아하는 이들이라 나무가 주로 눈에 들어와서 그런 것인가...
영어에서는 bonehead(미국), blockhead(영국)라고도 하는데 모두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없는 이들을 머리가 나쁜 이들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