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끝나고 박수가 터져나왔는데
감격하면 절로 그리될 수밖에 없는 연주를 보여준 양인모였다.
마음으론 나도 박수뿐만 아니라 주접의 감탄사도 쏟아내고 싶은 기분이었다. 베토벤이 양인모를 위해 써준 곡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양손 쥐고 봤는데 절로 집중이 되어 손에 손톱자국이 나있더라구.
며칠 전 미리 포획된 아이는 처음엔 식음전폐를 하시더니 이젠 먹여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먹어요.
뒤에 포획한 아이가 이 녀석의 엄마예요. 둘이 학대범이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겨울집 앞에 떨며 앉아있는 걸 핫팩이라도 깔아줬는데 그것도 못 앉아있게 쫓아내고 핫팩도 버렸더라구요.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위터에 글을 쓸 때 고양이 사체니 훼손된 집이니 그런 사진을 올리면 시각적으로 심각성을 강조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구청이나 경찰 제보에는 첨부합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진척없이 답답한 마음이네요.
관리소장의 성향에 따라 기존 해오던 일이 갑자기 불법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민원을 저울질 하는 건가요? 이건?
사람도 고아로 태어나기도 하는데 길고양이도 어쩔 수 없다라는데..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누군가가 약물을 뿌려서 죽여도 된다는 걸까요?
강추위가 시작되어 영하로 떨어진 밤에는 학대자도 춥고 귀찮아서 새벽에 나와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길 바라지만. 오늘 아침에도 밥자리와 길고양이집에 저질러 놓은 행태에 경악감을 느낍니다.
관리소에 협조를 구해도 관리규약 조항을 이야기하는데 동의를 구하면 할 수 있는 일이고 했던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