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각오는 침대에 누워 ‘내일부터는 진짜 숏폼 끊고 책 읽는다’, ‘출근해서는 칼같이 업무 집중한다’라며 머릿속으로 장엄한 다짐을 남발하는 거임
그렇게 완벽한 계획을 짜고 나면 마치 이미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가짜 포만감이 밀려오는데, 정작 다음 날 눈을 뜨면 늘 하던 대로 반복하고는 함
이건 뇌가 '다짐'과 '실행'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음. 침대에 누워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순간, 뇌는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져 도파민을 선결제해 버림
노력은 하나도 안 했는데 성취감이라는 보상부터 받으니, 막상 다음 날 진짜 행동해야 할 때는 쓸 에너지가 남아나지 않는 거임
<신점보고 인정받는 일잘러 된 썰(feat.눈에 힘빼, 더 적게 일하면서 인정받기)
예전에 신점을 보러 갔음.
무당 언니가 나 보더니
"야. 세상일 니가 혼자 다 한다고 생각하지?" 이러는 거임.
그러더니
"니가 그렇게 잘났으면 TV 나오고 신문 나오고 했겠지.근데 걍 회사 다니는 직장인이잖아. 너도 돈 벌려고 다니고,
니가 무시하는 그 사람들도 돈 벌려고 다니는 거야. 눈에 힘 좀 빼."이러는데. 어이없는 신점이었지만, 근데 이게 내 직장생활에 큰 도움 된 말이었음.
일잘러들 특징이 뭔지 앎?
→ 문제 터지기 전에 발견함
→ 자기 일 아닌데도 해결하려고 함
→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수습함
그래서 문제는 해결됨.
근데 문제는...
문제가 안 터졌으니까
아무도 네가 뭘 했는지 모름.ㅋㅋㅋㅋㅋ
이것의 무한반복으로 더 일을 많이 하고 많이 알게되고, 지쳐는데 또 독기가 생김.
그래서 다 돈벌려고 다니는 직장인구나 하고
생각을 바꿨지
1. 내 일은 완벽하게 한다.
2. 남의 업무는 함부로 끼어들지 않는다.
3. 내가 한 일은 반드시 말하고 다님.
일잘러들은 이걸 제일 못하지 않음?
문제 보이면 몸이 먼저 움직임.
근데 먼저 수습하면 고마운 줄 모름.
오히려 문제 터진 뒤에 해결해주면
다들 엄청 감사해함.
참 아이러니하지?
예전엔 회사가 내 회사인 것처럼 일했음.
지금은 근무시간 안에서 일하는데도
<일 잘러 +문제 해결 능력 인정+ 유연함>이런 소리 듣고 있음.
일잘러들아. 그 전에는 커피한잔 먹을시간 이없는데, 지금은 여러 잔 마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