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있을 생각하니 골때림. 저러다가 말 헛나와서 오메가나 찾아서 가라느니 뭐 어쩌느니 말하면 우장훈 표정 싹 굳어서는 아무말 안하고. 아차싶은 동재는 그게 아니라- 했다가 며칠 또 냉전 상태... 우장훈 알파 밝혀지고 동재가 불안해서 시작된 말싸움이 많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알오보다 알파베타 장훈동재가 꼴림... 알파든 오메가든 베타인 동재 눈에 보기에 발정난 개로 밖에 안보임. 한 달에 몇 번씩은 길거리에 헉헉거리면서 흥분한 짐승처럼 구는 사람들 볼 때마다 징그러우면서도 짠함. 뭐 가끔은 부러울 때도 있긴 함. 알파라고 승진 우선시되는 꼴 보면 말임.
그래. 알파 거짓말 친게 뭔 대수야. 딴새끼 있는 거 보다야 낫지. 옆에 걸터앉아서 후시딘 발라주는 우장훈한테 초밥이라고 한마디 하면 장훈이 부랴부랴 핸드폰으로 가게에 전화해서 픽업 예약함. 거짓말 친 것 때문에 동재 옆에서 굽신거리다가도 며칠 안지나서 평소처럼 둘이 열불내고
생각한 적은 없다만 왜 이럴 때마다 황시목이랑 마주쳐서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음. 그도 몰랐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타이밍이 미묘하게 잘 맞아 떨어지고 밑바닥을 또 들킨 기분. 반면 황시목은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인 동재가 떠난 곳만 응시하다가 집에 갈 뿐, 별 생각은 안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