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아주 잠시간만 상상해 본다 사람이 눅눅해져 있으면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상상을 해 줘야 한다 그렇게 상상을 해야 비로소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 있다 이를테면 오른뺨에 흐르고 있던 눈물같은 것들 그래야 벅벅 닦고 다시 잠을 청하지
세상이 눅눅하다 눅눅한 기분에 젖어 누워 있으면 진짜로 하늘은 내 기분을 대신해 비를 뿌리고 습도를 높여준 게 아닐까 내가 이 눅눅한 기분에 완전히 젖어들 수 있도록 사실 내 인생의 크고 작은 굴곡에 따라 날씨가 바뀌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가끔 해 본다
@tpce0_ ―쟤는 안 될 거야. 그렇게 뭣도 없다고 낙인 찍힌 놈이 자꾸 까대는 게 심기가 불편해진 거지. 자조라도 하듯 그는 그들에게 까댈 거리를 무한정으로 제공했다. 그렇게 한도 없이 철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끝도 없이 속이 좁게 굴었다. 그들은 모른다, 아니, 쉽게 잊어버린다.
@azn2wp 모두한테서 각자가 붙드는 영역이 있다는 건? 그만큼 붙드느라 모르는 분야도 있다는 뜻이지.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상대가 쥐고 있는 분야를 알려고 애쓰는 것. 혹은, 내가 붙들고 있는 그걸 사람들에게 한 번이라도 말해보는 것, 말 말고, 다른 방식으로. 영화는 후자의 언어인 거고, 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