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ecxheiria ["열차가 또 한번 추락했군."]
[조롱하는 듯한 절멸의 목소리가 귓가에 환청처럼 울렸다.
어째서 라는 말을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되뇌여보아도 이 광경은 이성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것임이 분명했다.]
···이런 일을 겪을 항로는 아니였어,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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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ecxheiria ―소녀라고?
[절멸대군의 뒤틀린 상을 품은 것도 아닌, 형체적으로도 완벽한 상의 소녀
도대체 무엇이 이 존재를 이토록 무자비한 존재로 있도록 부추기고 키워놓은 것일까?
파멸의 에이언즈가 직시한 또 다른 가능성이라고 해도 좋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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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boshi0Himari 이 차량에 붙은 이름은 [파티 칸]이야.
원래의 용도는 각 무명객의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회의 장소처럼 쓰였지만 향후에는 어떤 연유로 인해 지금의 장소로 개조되었다고 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다양한 드링크로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이 이 차량의 목적이기도 하지.
@Akeboshi0Himari
은하열차에 오른걸 환영해.
이것이 단순한 우연일지 아니면 그랬어야만 하는 인력일지,
어느 쪽이더라도 우리는 오는 걸음을 막지않고 가는 걸음을 붙잡지 않거든. 그것이 바로「무명객」이니까.
만나서 반가워, 나는 히메코, 이 은하열차의 항법사야.
@Akeboshi0Himari 그야 물론, 이곳에 직접 온 것은 너의 의지이겠지만 이후부터는 내가 널 이끌어주는 시간이니까.
항법사여서만이 아닌 내가 널 만났을 때부터 지닌 책임 그 자체인거야.
[여러 객차가 있지만 이렇게 담소를 나누기에는 거기만한 장소가 없다며 소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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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boshi0Himari [학생의 신분이지만 소녀가 짊어지고 있는건 보통 이보다도 막중함이 느껴지는걸
이 이야기는 본인이 직접 해줄 때까지 조용히 있을 생각으로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이게 된다.]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널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본인이 바라고 온 것이여도 그런 편이 더 그림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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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_JAMES_08 [이제 남은건 그들을 믿어달라며 같은 무명객 동료들을 향해 시선을 보내게 된다.
한명 두명, 개개인마다의 특색은 남자에게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의 소수인원이 은하를 누빈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로는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RANGER_JAMES_08 군인이라··· 이 별에 주둔하고 있는 군에 소속된 병사인가?
[불가피한 대치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은하열차에 가까이 온 남자를 보며.]
전 히메코 입니다.
은하열차의 무명객이며 항법사를 맡고있죠.
저희들은 병사 분과 그 동료들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어요.
@RANGER_JAMES_08 예, 유전자 변이에 대한 이야기나 지식은 배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익히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의 의중이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아닌 것을 제임스 원사님 께서도 알아차려 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레벨의 기술을 발휘해야할지 만큼은 제 분야이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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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_JAMES_08 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전 행성때부터 겪어왔던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니 저희 무명객들도 이 부분은 크게 누를 끼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다곤 해도 역시 핵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은 별을 긴 시간 병들게 하는건 어디서나 똑같은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