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정적)... 페페씨는 왜 김치죠?
친구: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친구: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원자 김페페입니다. 저는 김치입니다.
근데 너무 당황해서 도저히 자기가 왜 김치였는지 생각이 안났다고 함.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됐다고 함.
친구: 저는 김치입니다. 저는 김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관: (웃참)... 페페씨는 왜 김치죠?
< 내 친구 면접 썰>
내 친구 이야기임. 이 놈이 취준하면서 면접 때 나름 임팩트를 주려고 1분 자기소개 스토리를 만듦.
그게 뭐냐면 자리를 '김치'에 비유하는 건데,
"배추일 때는 가능성을 품은 사람, 새김치일 때는 신선함을 주는 사람, 묵은 김치일 때는 여기저기 쓰이는 만능 캐릭이 되겠습니다."
뭐 이런 식의 스토리를 준비한거임ㅋㅋㅋ
그래서 이걸 자신있게 일발 장전하고, 면접장에 가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고 함.
면접관: 페페씨, 1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친구: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원자 김페페입니다. 저는 김치입니다.
근데 갑자기 거기서 뇌정지가 왔다고 함.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썰 >
아홉살 때 교통사고가 나서 뇌출혈이 왔음.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여러 병원에서 거절을 했고, 겨우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의사고 살아날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함.
난 그 뒤로 3주 동안 의식 불명이었음. 근데 난 그동안 계속 같은 꿈을 꿨음. 지금도 생생함.
놀이터에서 검은 정장 입는 아저씨들이 날 찾아다님. 어린 마음에 숨바꼭질을 하는 건가 생각하며 신이 났으나, 이후 잡히면 죽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됨. 그래서 숨고 도망치고 또 도망쳤음.
그러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할머니 목소리가 들렸음. "회전목마로 가!" 필사적으로 회전목마를 찾아 올라갔는데, 그 순간 빛이 확 생기더니 눈을 뜸.
엄마 말로는 내가 의식을 찾자마자 처음 한 말이 "회전목마"였다네.
< 직장동료 냄새 때문에 퇴사한 썰 >
회사 사무실에 들어와서 제 자리에 앉아 컴퓨터 키고 있으면 언제부터인가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났음.
처음에는 그 냄새의 근원이 그 사람일 거란 생각을 못하고, 누가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쳐넣었나하고 생각했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음식물 쓰레기 내지 덜 마른 걸레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음.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후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되어서, 그 냄새가 나는 곳을 열심히 찾았음...
일하다 보면 냄새가 안나다가 갑자기 코끝에 훅 끼치는 순간이 있는데, 그 공통점이 어떤 분이 사무실을 들락거릴 때만 난다는 걸 캐치함. 그래서 그 분 뒤를 슥 지나가 봄. 그랬더니 그 음쓰 냄새가 남.
어떻게 하면 상처 안 받게 얘기할까 고민하다가... 회식 때 용기 내서 말을 꺼내 보니, 그 팀원분이 자취하시는 데 빨래가 귀찮아서 옷을 입고 샤워를 한다고 얘기함!!!!
옷 입은 상태로 전체 비누칠 하고 그 옷을 말린다고 했을 때 회식 자리에 있던 모두가 순간 정지 화면처럼 굳었음ㅋㅋㅋㅋ
난 결국 못 참고 퇴사함.
환불 절대 불가하는 곳이, 소비자원 얘기 한번에 715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또 400만원으로 깎아줌;; 전화 한통에 ㅡㅡ
정당한 가격이고 투명한 구조였으면 말 한마디에 200만원, 300만원이 고무줄처럼 움직일 수 있음?
좋은 마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온 가족이 속상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음. 엄마는 본인 탓이라 자책하시고ㅜㅜ. 네이버에서 가족사진 가격 보고 예약하시는 분들, 가시기 전에 전체 가격을 먼저 문자나 메일로 달라고 하세요...!
< 가족사진 715만원 결제한 썰 >
부모님 모시고 가족 사진 찍으러 가시는 분들 있으면 한번만 읽어주세요.
네이버에서 '가족사진 49,000원' 보고 5인 가족촬영을 예약함. 예약하려면 선입금해야한다고 해서 49,000원 선입하고, 한복 대여랑 헤어메이크업도 추가해서 촬영까지 모두 마침.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촬영 끝나고 사진 고르러 상담실에 들어간 다음부터임. "저희는 원본 파일만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600만원 이상 결제하셔야 원본을 보내드릴 수 있어요." 이럼...
촬영은 이미 다 끝났고, 한복 갈아입고 화장하고 5명이 반나절을 썼고, 사진은 저 사람들 컴퓨터 안에 있으니...
엄마는 오랜만에 가족들 다 모인 기분 좋은 날에 분위기 깨기 싫으셨던 것 같음. "요즘은 원래 이정도 하나보다"하시고 의상+메이컵 15만원, 앨범+액자 700만원 총 715만원을 카드로 긁으심...
집에 오셔서 그 얘기를 하시는데 다들 말을 못했음... 당일 바로 스튜디오에 전화해서 700만원은 너무 과하다. 구성을 바꾸든 취소를 하든. 조정을 해달라고 말함.
"고객님 메일로 원본 파일 이미 보내서 환불 절대 불가예요. 원본 파일 값만 600만원이고, 저희도 법인이라 규정대로 합니다."라고 말하네...
이게 맞나? 그러다가 아빠가 화가나셔서 "소비자원에 정식으로 접수하고 법적으로 따지겠다"고 하시니까, 그럼 앨범+액자 없이 원본만 받는 조건으로 400만원 결제하시거나, 아니면 원래 구성 그대로 500만원까지 맞춰 준다고 함.
< 신입 태우다가 한 대 맞는 간호사 썰>
간호사인데 울 병동에 젠지 들어와서 올드 팸
인계받다가 특유의 텃세 부리면서, 나 니가 원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인계 못받겠는데?하면서 퇴근을 안시켜줬나봐.
그리고 차트로 제대로 좀 말하라면서 어깨를 툭툭 밀었는데, 젠지가 그거 뺏어서 바로 머리 내리치고 근데 왜 때리냐고 했대ㅋㅋㅋ
올드 태어나서 처음 쳐맞아봐서 바로 자리 피하고 신규는 퇴근했다는데 동기 단톡방 개 불타는 중ㅋㅋㅋ ㅅㅂ 나이스
< 대기업 출장가서 놀랐던 썰 >
1. 회사 안에 프렌차이즈 커피숍이랑 은행이 있음;;
2. 우리 회사는 할배가 경비 서는 데, 여긴 사설 경비업체가 양복 입고 서있노. 게다가 인포데스크엔 개 존예 20대 여자가 출입등록해줌;;
3. 사무실 안 냉장고에 음료랑 과자가 쌓여있는데 다 공짜라고 함. 근데 아무도 싹쓰리 안해감 ㅁㅊ
4. 화장실이 우리 회사 사무실보다 넓고 대리석으로 도배되어 있음. 에어컨 다 나오고 칸칸마다 비데가 있음;;
5.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고를 수 있는 메뉴가 8가지;; 양식 중식 일식 분식 샐러드 등등
6. 회사에 예쁜 여자 ㅈㄴ 많음 ㄹㅇ...
< 카페 진상 썰 >
내 앞에 아줌마 네명이 왔는데,
고구마 라떼, 카페 라떼, 아메리카노 2개 시킴.(분명히 들음)
그리고 주문 카페에선 그대로 음료 제공함.
근데 아줌마가 와서 커피 가져가고 좀 있다가 한 아줌마가
직원을 호출함.
고구마 라떼가 아니라 카페 라떼 2개로 시켰다고 우김.
직원은 '아 잠시만요.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하고 가려는 데,
확인할 게 뭐 있냐고 음료 바꿔달라고 함.
직원이 바로 '네 알겠습니다.'하고 고구마 라떼 들고 카운터로 가서
커피 새로 만드는데, 아줌마가 쫓아와서는
'그거 버릴거예요?'하니 직원이 '네'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버릴 거면 나 줘요'하고 가져감.
그리고 새로 나온 음료도 쳐먹음 ㅋㅋㅋ
< 냉면집 빌런 썰>
난 냉면집 하는데 이틀전 포장해가서 면이 남았다고 육수 리필해달라는 할줌마 봄. 면 10가닥 남았더만 ㅅㅂ
그 아줌마 한 건 더 한게 전화배달 주문하면서 가게 옆 마트에서 막걸이 980원인데 자기가 천원 줄테니 사와달라고 함.
하... 쓰다가 또 혈압 오르네... 개 같은 거
5. 예약 빌런(60대 할머니)
자꾸 듣보잡 브랜드 영양제를 들여놔 달라고 예약 걸어둠.
언제 들어오냐고 자긴 그것만 먹는다며 매일 약국 들러서
독촉하면서 매우 귀찮게 함.
근데 막상 들여다 놓으면 안사감. 두어번 당하다가 선입금 받는다고 했더니 사라짐.
6. 가래침 빌런(40대 아저씨)
약국 안에서 자꾸 담배 피고 가래침을 뱉음.
가래 삭히는 데는 맥문동이 좋다고 적극 추천하여 맥문동탕 단골이 되었음. 근데 가래는 계속 뱉고 감ㅡㅡ.
한번은 실수로 다른 할머니 신발에 뱉어 개싸움 난 적이 있음.
7. 환불 빌런(30대 아저씨)
수급자라 공짜로 혈압약을 다갔음. 근데 약 효과가 없다고
환불을 해달라고 함.
낸 돈이 없는데 뭘 환불을 해달라고 그러냐고 했더니 약 효과가 없어서 받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돈을 내라고 우김.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사라짐.
8. 도시락 빌런(50대 아줌마)
건물주이자 원장의 아내. 그러나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 별거 중
사모님 사모님 하며 대우해드렸더니 진짜 귀족인 줄 착각하고 있어
약간 귀찮음.
수시로 나타나서 남편한테 도시락을 갖다 달라, 커피 한잔 사서
같이 갖다줘라, 도시락 식지 않게 지금 당장 날라라 등의 요구를 함
세입자를 활용한 도시락 배달로 남편과의 사이가 돈독해 지는 걸 꿈꾸는 중인 듯. 하지만 도시락은 와고 간호사가 먹고 남편은 다른 분과 먹는다는 작은 비밀을 나는 알고 있음.
9. 도시락 빌런의 친구들(50대 아줌마들)
사모 친구이니 자꾸 약값을 공짜로 주고 커피도 타오고 이것저것 꽁짜로 달라고 요구하는 무리들.
희한하게 건물주 본인의 친인척이나 친구를 자칭하는 빌런은 없는데, 건물주 와이프의 친구의 사돈의 팔촌의 사위의 지인의 어쩌라고하는 빌런들은 많이 등장함.
자기가 여기 의사 와이프의 친척인데 자기 집 옆으로 이사와서 서비스 좀 하라는 빌런도 있었음. (필자는 여자임)
보통 대충 무시하고 넘기는 편이지만 선을 넘으면 건물 관리인에게 이름. 그럼 잘 쫓아내 주심.
< 약국 빌런 썰 >
구도심 근처에서 1인 약국하는 중
1. 뜨신물 빌런(50대 아줌마)
3개월에 한번씩 오는 빌런
오면 약 먹게 물달라고 함.
물 주면 알잘딱갈센 온수로 줘야지.
니가 그러도고 약사냐
날 무시하는 거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름.
(정수기 놔뒀더니 동네 거지들이 사랑방 파티 벌여서 치워버림)
2. 도둑 빌런(60대 할머니)
약 조제하러 조제실 들어가면 슬쩍 카운터 안으로 들어와서
각종 문구를 마구잡이로 주머니에 쑤셔 넣음.
뭐하는 거냐고 그러면 끓는 물에 넣은 개구리처럼 폴짝 뛰면서
난리를 침.
다시 내 놓으라고 했더니 어려운 사람한테는 동냥도 하는데
이거 좀 가져가면 안되냐. 약사가 봉사 정신이 없다 자격이 없다
이런 소리를 지껄임
3. 안마방 빌런(70대 할아버지)
약국 뒤 쪽 떡집 단골인 할아버지.
기능이 잘 되지 않아 늘 약과 스프레이를 사러 오심.
자꾸 약과 기구의 후기를 늘어높으며 경험을 공유하려고 함.
한번은 하도 말이 길어져서 저는 그런거 써야될 필요 없다고
했더니 그 뒤로는 조금 조용해지심.
4. 뒷집 아가씨 빌런(40대 여자)
꾸준히 피임약과 가글과 질세정제를 사가는 충성고객.
가글을 특히 많이 사가서 박스 단위로 쟁여놨다가 납품하고 있음.
도통 순서를 기다릴 줄 모른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매우 젠틀한 편임. 아무도 줄 설 줄 모른다는 건 이 동네 모두의
공통점이라 단점이라 치기 애매함.
그러나 가끔 만취해서 들어오면 약국 안을 기어다니거나, 아무거나
입에 넣거나, 약국에서 토하는 등의 기행을 벌임.
다음 날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까먹는 편.
<왕따였던 내 생일파티 썰>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왕따였는데
생일이라고 엄마가 내 사진 붙여서 생일 초대장 만든거
반에 돌렸을 때, 애들이 "너 생일에 누가감?ㅋㅋㅋㅋ"하고
초대장 바닥에 던지고 비웃음.
너무 서글퍼서 그자리에서 바로 펑펑 울었는데,
당시 짝꿍 여자애가 "나는 갈께^^ 괜찮아ㅎㅎ"하며
나를 안아줌. 생일파티날 유일하게 짝꿍만 와줬는데,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생파였음.
현재 그 짝꿍은 제 와이프가 됐습니다ㅋㅋㅋ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인거 같아요^^
<남친이랑 자금 오픈하고 헤어진 썰>
40살 남친이랑 자금 오픈하고 헤어짐.
40살 남자친구랑 서로 그동안 얼만큼 모았는지 오픈했는데,
남자친구가 천만원밖에 못 모아서 너무 충격받았음
월급은 350인데... 그건 이해했지만 같이 벌면 되니까
차가 없었는데... 그건 이해했지만 버스 타면 되니까
60만원짜리 원룸... 그것도 이해했지만
모아 놓은 돈이 너무 충격이라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헤어짐.
난 37살이고 450만원정도 벎. 모아둔 돈은 4억정도...
돈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속물같아 괴로움ㅜㅜ
국경 경비대 초소 접근해서 중국 술 3병에 초병 2명한테 50달러씩,
중대장한텐 100달러 주니까
제일 얕은 지점에 감시가 제일 없는 시간대 알려주고 친절히 안내도 받고 그대로 탈북
연번 조선족한테 브로커 알선비 500달러 건네주니까 눈이 휘둥그레. 바로 닭잡고 삼계탕 끓여줬다더라.
브로커 만나서 남들 산타고 걸어서 갈때 이 가족은 실제 관광객들 사이에서 껴서 버스타고 편하게 국경까지 가서
메콩강 건너자마자 태국 경찰서 들어가서 "노스코리아, 노스코리아" 얘기했다함
웃긴건 태국경찰한테 감사표시로 남은 달러 전부 건네려고 하니까
자기들은 그런거 안받는다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들음.
<초호화 탈북 썰>
울 회사 신입으로 들어오신분이 탈북자 출신이더라
지난번 회식 때 썰 들어봤는대 ㅈㄴ 웃기면서도 슬픔
인민군 해군 동해함대에서 하사관으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기름, 식량, 생선 삥땅쳐서 빼돌린돈 + 탈북직전 정치위원 집 습격해서 훔친돈
거의 2천 달러 들도 탈북.
인민군대간 자기 아들 돈으로 휴가 사서 데리고 나와가지고
량강도에 있는 친척집에 간다고 하고
중간 중간 만나는 검문소는 해군 신분증 + 10달러씩 쥐어주고 두만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