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길거리에서 노란색에 호랑이 그려진 모자가 귀여워서 1,500엔에 샀음
야구는 하나도 모름 그냥 호랑이가 귀여웠음
쓰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오사카 사람들이 나를 가족처럼 대함
타코야키 아저씨가 모자를 보더니 "오!" 하고 타코야키를 두 개 더 얹어줬음
지하철에서 모르는 아저씨가 나한테 엄지를 들어 보이고 하이파이브를 요구했음 했음
술집에선 옆자리 아저씨 셋이 나한테 맥주를 사주고 노래를 불러줬음 뭔 노래인지 몰라서 박수만 쳤음
오사카가 원래 이렇게 정이 많은 동네구나 했음
3일 뒤에 도쿄로 넘어갔음 모자 쓰고
도쿄 야구장 근처 술집에 들어갔는데 가게가 갑자기 조용해졌음
사장님이 내 모자를 한참 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