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해보겠냐며(막)
허무감이나 권태 같은 건 정말 죽음 아니면 도망칠 수 없고 이겨내기 어려울 법한 감상이라 봐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래도 제노비르는 세상에 묻는 걸로 답을 끌어내보려고한 부분에서 가산점 아닐까요. 에단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냅다 튀길 희망했거든요(?) 죽음을 막상 즐긴다는 생각은 못 해봤을 것 같은데 막연한 자유에 잠시 멍하더라도 해방이라는 이유 하나로 어쩌면 그 정도는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 하ㅠㅠ) 기억 가지고 환생하면 이거 완전 아 샤갈 꿈 되어버리는 거 진짜 웃기고 잔인하고 역시 환생한다면 과거 한국 K패치로 태어나서 죽자 위장에 소주 채워야만/ㄴㄴ
real 죽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심장이었지만 (사유 : 회복능력+신체구조 확인시 관통상이 제일 확실하게 인지가능할 거 같아서.) 기존 죽는 방식과 다르지 않고 권총 들고 있었음 본인이 죽는다고 인지 못하게 즉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와주지 않았을까요. 고통 조차 인식 못할 즉각적인 방식이 본인이 같은 존재로 해줄 수 있는 최선이자 최대의 배려라. 그리고 아마 동일한 방식을 선호했을 것 같습니다. 권총 입에 문다던지, 관자놀이 댄다던지.
하필 둘이 순수다이스체급으로 마지막에 죽은 거 진짜 웃기고 안 웃긴데 아무튼 이 또한 동일선상이니 마음에 저는 듭니다(?) 신을 믿진 않지만 죽기 전에 성호 정돈 긋는 정도로 애도할 수 있겠거니 하면서..
아쉬운 게 이리 많아서야, 홀로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면서 같이 말하는데.. 죽음 맞이는 정말 해방감 말고 큰 감흥 못 느낄 것 같긴 하네요. 이제야 좀 제대로 숨을 쉬는 거 같지 않아? 보이지 않는 기대, 압력, 압박이 주는 무게에서 온전히 벗어난다는 게. 그렇게 생각하면 이만큼 축하할 일도 없지. 같은 반응일 거 같아요
시신 수습조차 필요 없이? 같은 질문 정도는 해보지 않았을까요. 기막힌 우연처럼 어째 늘 작캐가 죽음의 최후에 있던 것 같아서. 개인 탐라 사고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수습하는 게 익숙했을 거 같거든요. 물론 이만한 곳까지 사람 쉬이 오지 못할 테니 수습 없이 널브러진다면 그전에 풍화되겠거니~싶지만.
같은 상흔인 거 보고 좋아한다니 왜 이런 부분에서 귀엽지요(?) 먼저 간 어느 누구한테 내가 했던 것처럼 늦었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이 방법이 가장 최선이던데. 같은 말로 대꾸하지 않을가 싶어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