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gn_neon 네온.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 간결한 이름이네. (고갤 살짝 끄덕이며 오른손을 살풋 내밀었다. 그러니까··· 악수의 의미로.) 나보단 네가 더 날 필요로 할지도 모르겠어. 나야 워낙 여러 곳을 전전하니까. ······화날 때 때려줄 약한 마물이라도 잡아온다든지···.
@r_p34rl 어떻게 보면 그런 면이 어울리기도, 부럽기도 하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유도리 있게 행동하는 것. (···) 응. 마음 뜻대로 되지는 않아. 내게 씌워진 것들이 날 감싸 멋대로 형태를 이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뭘 해도 홀가분하지 않고··· ···너무 많은 걸 얘기하나?
@dumpling_lala 어거지가 아니야, 그의 성정은 상냥하고··· 자기의 필요를 요하는 자리에 기뻐하지. 감당할 수 없는 과거를 가진 이들은 종종 악몽을 꾸기도 하니까, 그거야 뭐···. (동질감, 꼬리가 조용히 가라앉았다가 바닥 위를 유영한다.) 가족이잖아. 왜 그리 부정적인 유추만 하는 거야?
@s1gn_neon (영웅님. 어쩌면 이름보다 더 익숙한 나의 대명사.) 응, 레인이지. ······ 나는 늘 후방에 있으니 별일 다 보곤 했어. 다 같이 떠났다가 내 손에 쥔 손 차가워진 것도···. (괜스레 입술을 우물거렸다.) 어찌 내 이름을 알긴 하네. 편한 대로 불러. ···네 이름은?
@Zark_Valsar ···꽤 잔잔한 편이구나, 너는. (받아들일 준비를 이미 끝낸 이의 모습인 걸까. 아직 남은 내 샌드위치를 흘긋 보다 조용히 고쳐잡는다.) 그저 흐르는 대로 살다 보니 이곳저곳 마모되었을 뿐이야. (그 자격 참 얻기도 어렵다 생각하며 네 뒷말에··· 잠시 눈을 깜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