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병원에 계실 적 모습이 생생한데 어느덧 49제가 되었다. 너무 큰 슬픔은 미뤘다가 조금씩 나누게 된다. 비교적 덤덤 했었는데 엊그제 운전하다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서 엉엉 울었다.
정말 심각한 건 엄마다. 아버지 보내고 몸과 마음이 완전 고장나버렸다. 하루 속히 아빠곁으로 가고 싶다며 날마다 우신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아빠의 증상 (숨가쁨, 손떨림, 불면) 을 그대로 따라 하신다. 병원 검사상 아무 문제 없으나 마음의 병이 깊다 하셨다.
아빠를 너무나 그리워한 나머지 아빠를 닮아버린 엄마… 애잔하고 가엾은 우리 엄마.. 부디 잘 견뎌주시기를..
앤드류 가필드의 어머니는 2019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앤드류가 어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오는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 슬픔이 내 곁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슬픔은 채 다 표현하지 못한 사랑이니까”라고 말한 걸 잊을 수 없음… 틱틱붐은 우리 모두가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