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형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버논이 ㅋㅋㅋㅋ
버논: 이번 앨범을 만들며 배운 한 가지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는 점입니다. 명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니까요. 참여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의견이 팽배해져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에스쿱스, 우지, 호시 형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네요. "형들의 고충을 이제야 이해했어... 앞으로 형들 말 잘 들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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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소개 다 너무 좋은데...
1. Friend
여전히 짧은 이 밤, 10년 넘게 함께해준 너에게.
오랜 시간 함께 쌓아온 기억과 감정을 중심으로, ‘너’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되짚으며 지금까지 이어진 감각과 관계의 의미를 풀어낸 곡이다. UK 개러지의 리드미컬한 드럼 패턴과 질감을 차용한 일렉트로 트래시 트랙 위에 지난 시간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을 녹여 V8의 진심을 전한다.
2. BEAT
하이퍼팝 기반에 트랩·힙합 요소를 결합한 일렉트로닉 곡이다. 808, 베이스, FX 등 소리와 리듬을 나타내는 단어를 감정에 빗대 서로가 하나의 트랙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관계를 그린다. 킥과 베이스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사운드 요소가 여백을 채우고, 테마의 반복과 전환을 통해 듣는 이를 몰입시킨다.
3. singasong *타이틀
파티는 짧고 일상은 길다. 기나긴 일상을 깨우는 노래.
현대적인 전자 사운드, 유희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하이퍼팝 기반 댄서블 일렉트로닉 곡이다. 반복적인 후렴구, 재치 있는 가사 구조가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이미지 위에 밝고 가벼운 에너지를 더해 순간적인 해방감을 안긴다.
4. 미아
우린 ‘모두’ 세상에 나온 그 순간부터 능숙하게 길을 잃는다.
직관적이고 중독성 있는 리드 사운드, 쉽고 힘찬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씩씩하고 신나는 분위기에 진솔한 고민을 담았다. 작업 과정에서 오간 수많은 대화처럼, 솔직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곡이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스와 디스토션 소스가 뒤엉킨 트랙은 성격이 전혀 다른 친구들이 만들어낸 우정을 나타낸다.
5. 컬러링
너의 목소리 대신 오래된 노래만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팝 감성의 디지털 사운드와 거친 질감 위에 그루브를 더한 힙합곡으로, 사라진 관계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의 잔상을 ‘컬러링’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call me”, “falling” 등 반복되는 가사에서 함께였던 때로 되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결국 혼자 남아 느끼는 공허함이 느껴진다.
6. girlsnboys
경쾌한 신시사이저 리듬과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조화돼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특유의 미니멀한 그루브를 떠올리게 한다. 오랜 시간 세븐틴과 함께한 프로듀서 범주(BUMZU)도 힘을 보탰다. 서로 다르다고 여겼던 존재들이 실은 같은 소망을 공유하는 ‘우리’임을 역설하는 가사로 ‘이 세상에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7. 8DM
EDM을 ‘Experience Dance Music’으로 풀어낸 언어유희에서 시작한 곡이다. 첫 글자를 ‘8’으로 바꿔 ‘디에잇(THE 8)만의 방식으로 리스너들을 이 음악에 초대하겠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작업 당시 보이던 베를린 한 클럽의 불빛이 떠오르는 곡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도입부, 긴장감이 절정에 달하는 드랍(Drop) 구간, 이때 터져나오는 킥 베이스가 강렬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8. rat race
두 사람이 치열하게 질주하듯 달려온 시간을 rat race(극심한 경쟁)에 빗대어 그려낸 EDM 곡이다. 100 gecs의 메인 프로듀서 딜런 브레이디(Dylan Brady)와의 협업한 트랙으로, 하이퍼팝 스타일에 대중적인 팝 요소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냈다. 심장이 뛰는 듯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독백을 하는 듯한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져, 때로 찾아오는 혼란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이들의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후렴구와 드랍 구간이 숨 가쁘게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마지막에 흐르는 서늘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은 쉼 없이 달려온 지난날을 가만히 반추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