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이랑 크로스 오버로...
화성에 간 블루캅.
※영화 마션 스포일러 주의※
진짜 우주먼지가 되어 죽을 뻔했는데, 눈 떠보니 화성임. 마크 와트니라는 주인공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블루캅을 구해준 장본인이겠지. 화성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로봇을 구해준.
마크 와트니는 팀원들에게서 죽었다고 오해받고 화성에 홀로 남겨진 상태였음.
감자를 재배하며 간간히 먹고 살아남고 있었는데, 블루캅을 만나게 된 거. 그때부터 생존자인 두 명이 함께하는 이야기가 시작되겠지.
모든 힘을 잃고 시즌 1 때로 돌아간 블루캅은 더 이상 날 수도 없었음. 그렇기에 마크를 데리고 화성을 탈출 할 수도 없었고. 자신이 포획하고 함께 우주로 날아왔던 디바이 드래곤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음.
모든 책임감과 불안감, 후회에 둘러싸여 있던 블루캅을 위로해준 건 마크였겠지. 마크는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린 결국 살아남아 이곳에 함께 있다며 손을 내밀테고, 마크는 블루캅의 새로운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감자 농사 도우면서, 다른 우주 시설에 남아있는 전기 잘 빨아먹으며 살아가겠지. 그러다가 감자가 준과 닮았다는 생각도 하고... 블루캅 정병 on
그런데 마크> 감자에 케챱 뿌려 먹음.
블루캅 정신병 2배 이벤트.
준이... 준이....! 이럴듯. 마크, 레전드 안정형남자라고 캐해중임. 그래서 블루캅 보고 로봇에게도 정신병이 있군 허허 하지 않을까.
영화 막바지에 이런 장면이 나옴.
마크의 생사를 확인하게 된 팀원들이 우주를 날아 다시 중간에서 마크를 만나고, 구출하게 되는 거.
그런데 여기서 시련이 안 닥칠 리가. 블루캅과 마크는 함께 마크의 동료들 쪽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우주로 나와있었음.
구조 작전이 어떻냐면, 동료 중 한 명이 몸에 줄을 묶은 상태로, 둘에게 다가가야 했는데. 줄이 딱 모자랐음. 300m라는 거리를 사이에 남겨둔 채로 멈춰버린거.
그때, 마크가 산소통에 구멍을 내 동료에게로 날아들려고 하는 모습을 본 블루캅. 근데 그 와중에 자기마저 챙기려는거야. 이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블루캅이, 동료에게 잘 받으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힘을 이용해 마크를 멀리 던져버리겠지.
마크는 동료의 줄을 붙잡고 간신히 합류했지만, 블루캅은 반동에 의해 더욱 멀리 떨어져 날아가버리며... 다시금 우주를 떠도는 신세가 되지 않았을까.
마크가 돌아오라고, 몇 번이고 소리쳐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 걸.
블루캅은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눈을 감고, 좁디좁은 상승선 안에 몸을 구겨넣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