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알아?
애들이 원래 어른들보다
미각 세포가 훨씬 많다 함.
근데 나이 먹으면서 이 미각
신경들이 서서히 퇴화한대.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평생
입에도 안 대던 가지, 오이, 나물 같은 게
먹을 만해지거나 심지어 '어? 맛있는데?'
하고 느껴진다면...
그건 니가 어른 입맛이 돼서
편식을 고친 게 아니라,
그냥 세포가 퇴화되고 늙고 있다는 뜻임
나 미국 갔을 때
피자집에서 비슷한 일 있었는데
특이하게 생긴 피자 있어서
여기에 무ㅓ들었냐 물어봤는데
못알아듣는 척 하면서
유 노스코리아?????????
ㅇㅈㄹ 함
그래서 걔가 흑인이길래
알유 프롬 아마존?
하면서 턱에 그 구멍 뚫는 제스쳐했더니
갑자기 입 다물고 ㅈㄴ 무섭게 쳐다 봐서 그냥 나왔음....
사회 나와서 알게 된 사실은... 진짜로 모두가... 모두가 자기혐오와 싸우고 있다는 거... 모두가 내면에 수치심이 있다는 거...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수치심을 연료로 삶을 투쟁해나가는 동물이 아닐까 싶은 그런 생각을 가끔 한다...
‘안 들키기 대회’에 참가한 것 같아
죽을 때까지 영원히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