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이 있으면 수사하고, 재판 받아 처벌하는 것. 정상적인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다. 다름 아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선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덤덤하고 지상파 언론은 대수롭지 않은 듯 읊조릴 뿐이다.
보수 정권이었으면 광장이 불탔을 미친 사건이지만, 수사를 해야 할 검찰은 무너졌고 검찰총장은 권력 앞에 개처럼 조아렸다. 온 세상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지성인들의 양심은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꽃을 짓밟은 권력, 그리고 방관을 넘어 적극적인 공범이 되어버린 선관위...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이토록 허망하게 더럽혀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다.
지성인들이여, 언론인들이여. 이제 펜을 들어라. 당신들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다. 더러운 권력을 두려워하기 전에, 비겁한 침묵을 부끄러워하라.
'여야'가 아닌 '옳고 그름'의 문제다.
'정치'의 문제가 아닌 '정의'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