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장에 크게 물리신 분들께 쓰는 제 과거의 소회
작년 초 두가지 큰 사건이 터집니다
‘딥시크&관세전쟁’
이게 터지고 나니 눈 깜짝할새에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한 종목들이 -50% 를 한번에 맞게 되었죠. 당시 갑작스럽기도 하고 이건 진짜 억까다 생각해서 하락 초기에 손절이 잘 안나가더군요.
첨엔 당연히 버텨야지 하다가 하락 후 횡보가 길어지니 슬슬 피가 말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대부분의 종목들을 손절엔딩을 마주하게 됩니다. 당시 엔비디아도 큰 폭락을 했으니 미들 스몰캡들은 계좌가 난리가 났죠ㅜㅠ 당시 델도 꽤 가지고 있던게 기억 나는군요
아무튼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손절한 종목들이 갑자기 귀신같이 반등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손절한 돈으로 다른종목을 레버리지로 사서 멘탈은 잡았습니다만…)
이후 느낀 점은 본인이 공부하고 내린 판단을 어느정도는 믿을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어떤 종목에 손실 중인지 모르지만 존버를 하시든 손절을 하시든 다음 대책 없는 패닉셀은 안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하락장에 잃어버린 시드는 다시 현생으로 복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배제하고 냉정히 멘탈을 잡아 회생안(?) 을 고려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TMI : 하이닉스가 오를지 내릴지 저도 모릅니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시장은 다시 기회를 준다는겁니다
이런 시기의 폭락장에 조심해야하는 것은 바로..
'이미 팔고 손절했는데 좀 오른다고 다시 사는 것'입니다.
폭락과 대규모 손절을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보통은 사자마자 바로 후회합니다.
또한 심리가 극히 취약해져있기 때문에 약간의 하락에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일종의 PTSD입니다.
익절구간에서 재빠르게 매도하면 되지 않느냐고요?
머릿속에 손절이 나갔던 포지션의 매수 타점이 강하게 자리잡기 때문에 익절도 바로 하지 않습니다.
'내 손실 복구하려면 아직 멀었어!'와 같은 생각이 너무 강하다는거죠.
그래서 일단 엇박자를 타면 계속 반대로 포지션을 잡습니다.
비싸게 사고 싸게 팔고, 비싸게 사고 싸게 팔고..
한번 손절이 나갔다면 바로 재매수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인간은 인정과 성취로 살아감
이걸 부부사이로 가져와보면 서로간에 “고생했다”
한마디가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인정이 됨.
내가 더 힘드네 니가 더 쉽네 하는 순간 이게 사라짐.
즉, 인간이 살아갈 이유가 살아진다는 이야기.
단순하지만 양쪽이 서로 고생했다. 당신이 있어서 우리가족이 있다.
이 한마디가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지켜줌. 말한마디가 부부관계와 자녀의 행복을 결정함
올해 국장에서 이틀 만에 7~8억을 날렸다.
큰돈을 잃고 나서야 뼈저리게 느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종목은 펄어비스였다. ㅠ
1. 손실을 빨리 복구하려는 뇌동매매
큰 손실을 보면 멘탈이 깨진다.
그러면 사람은 손실을 천천히 복구하려 하지 않고,
한 번에 되찾으려 한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하이닉스에서 손실을 봤다고
본주를 팔고 삼전닉스 2배 상품에 들어가거나,
손실 난 종목을 급하게 손절한 뒤
충분히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 큰돈을 넣는다.
하지만 손실을 빨리 복구하려는 매매는
대부분 투자 판단이 아니라 감정적인 베팅이다.
큰 손실을 봤을수록
빨리 만회하려 하지 말고, 일단 멈춰야 한다.
2. 시장 분위기를 자신의 판단으로 착각하는 것
참 신기한게, 주가가 급락하면
세상이 끝날 것 같
부정적인 뉴스와 분석으로 도배된다.
반대로 주가가 급반등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긍정적인 전망만 쏟아진다.
급락할 때 쏟아지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보고
손절하고,반등한 뒤 쏟아지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보고 추격매수하면
계속 저점에 팔고 고점에 사게 된다.
뉴스가 주가를 설명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움직인 주가에 맞춰
이유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투자 판단은
오늘의 뉴스가 아니라 처음 세운 투자 근거와
미리 정한 기준으로 해야 한다.
3. 확신을 비중으로 과도하게 표현하는 것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고
아무리 확신이 강해도 틀릴 수 있다.
문제는 틀리는 것 자체가 아니다.
한 번의 오판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는 것이다.
비중이 너무 크면
평소에는 버틸 수 있는 변동성도 견디지 못한다.
나는 펄어비스 비중 50%시작이었지만
급등해서 비중이 75-80%로 늘었고,
그래서 변동성에 더 취약해졌다.
멘탈이 깨지면 기업의 가치가 아니라
계좌의 손실만 보게 되고,
결국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에 매도하게 된다.
하 시발 일주일만 늦게팔았어도 6-7억은
다시 복구했을텐데 씨발 아직도 빡치네
욕 죄송합니다
투자는 한 번의 정답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
다음 기회를 잡을 자본과 멘탈을 남겨두는 게임이다.
이틀 만에 7~8억을 잃고 배운 것은 단순했다.
큰 손실 뒤에는 매매하지 말 것.
시장의 분위기를 내 판단으로 착각하지 말 것.
그리고 어떤 종목도
내 인생을 걸 만큼 확신하지 말 것.
수익률보다 먼저 지켜야 하는 것은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는 것임.
이번 하락장에서 10억 날아감.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 솔직히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장이 먹여줘서 번 돈이었고 계속 이렇게 벌 수는 없으리란 것도 알고 있었는데 돈이 무서운 게 벌면 벌수록 욕심이 커지다보니 원래 목표였던 연수익 4억을 반년만에 한참 초과해서 달성하고도 20억 찍으면 내리려다가 결국 태초마을로 돌아왔다. 20억 찍었으면 내릴 수 있었을까? 그건 모르겠다. 10억 짜리 교훈은 결국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실천하지 못한 답. 수익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욕심 줄이기뿐이라는 진리.
코인투자로 -6.7천 돈을 잃었던 FLOW
1. 불장을 앞두고 코인이 오를거라는 말을 들음
(멤버십, 유튜브 등)
2. 비트보다는 알트가 상승률 클거라는 생각함
3. 불장에 실제로 원금의 배가되는 익절함
4. 불장이 더 지속될거란 생각에 몰빵 재진입
5. 이후 여러개의 빔을 맞고 손절도 못한채 존버
6. 심해속에 갇혀있는 중
결론 : 줄때 먹고 다시 쳐다보지 말자
#코인 #투자 #손실 #알트코인 #업비트
졸업 앞둔 대학생인데
투자 1년 만에 -7,500만 원 찍음.
군대에서 모은 돈, 알바비, 과외비.
어릴 때부터 안 쓰고 악착같이 모은 돈이었음.
술 마시면 돈 많이 나가서 친구들이랑 술도 아예 안 마시고,
대부분의 시간은 공부하거나 일하면서 보냈음.
휴학하고 본가에 내려가 돈 모으면서
쌓여가는 계좌를 보며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음.
근데 돈을 더 벌고 싶은 욕심에
모아둔 돈을 영끌해서 투자에 뛰어들었음.
2025년에 시드 6천만 원으로 시작했고,
운 좋게 급등주로 하루 +3천만 원도 찍어봄.
그때 진짜 착각함.
내가 투자 감각 있는 줄 알았고,
돈 버는 법을 아는 줄 알았음.
근데 급등주, 레버리지,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은 늘 그렇듯
결과는 반복되는 뇌동매매에 시드 박살.
번 돈도 박살. 주식 우울증이 뭔지 알게 됨.
결국 처음으로 대출까지 손을 댔고,
전재산급 손실을 맞음.
2026-06-23 기준
누적손익 -75,873,130원.
계좌에 아직 돈은 남아있음.
근데 그건 수익이 아니라,
7,500만 원 넘게 잃은 뒤 남은 생활비이고
갚아야 할 대출이 포함된 돈임.
더 이상 이대로 가면 진짜 끝장날 것 같아서
X에 다짐을 담은 출사표를 던짐.
이제 한 방으로 복구하려고 안 함.
악착같이 벌고,
악착같이 아끼고,
돈을 다시 모으는 과정을 전부 기록해볼 생각임.
투자오답노트
절약노트
생활팁
부업실험
X 수익화 도전/기록
여기서 기록하면서,
배울 건 배우고
검증할 건 검증하면서
긴 텀으로 다시 일어서볼 생각임.
한 번 나락까지 갔던 사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나 자신한테 먼저 증명해보고 싶음.
아래는 오늘 찍은 실제 계좌 내역임.
종목추천 안 함. 아니, 못 함.
VIX는 지수의 공포다. S&P 500 전체가 얼마나 흔들릴지를 본다.
VIXEQ는 다르다. 개별 종목 하나하나의 공포를 따로 재서 시총으로 가중 평균한다.
지금 VIX는 19~20이다. 3월 35에서 내려왔다. 겉으로는 조용하다.
VIXEQ는 1년 최고다. Micron 내재변동성 103~107%. SMH 반도체 옵션 프리미엄 역대 최고 대비 20~25% 위.
둘의 괴리가 2023년 이후 최대다.
시장 전체는 안정됐는데 개별 종목에 레버리지가 극도로 쌓여있다. 모두가 각자 다른 종목에 베팅하면서 독립적으로 오른 것처럼 보인다. 상관관계가 역대 최저다. 근데 이건 독립된 위험이 아니다. 숨겨진 공통 위험이다. 전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VIX는 소방관이다. 불이 나면 온다. VIXEQ는 연기 감지기다. 불이 나기 전에 삑삑거린다.
2007년 7월. 개별 금융주 변동성 폭등. VIX는 20 유지. 14개월 후 Lehman. VIX 80.
2020년 1월. 바이오·여행주 개별 변동성 급등. VIX는 13. 6주 후 VIX 82.
지금 연기 감지기가 울리고 있다.
충격이 오면 상관관계가 0에서 1로 순식간에 튄다. 모든 종목이 동시에 떨어진다. 레버리지가 전부 동시에 청산된다.
폭락은 펀더멘털이 아니다. 레버리지 청산이다.
지수만 보면 틀린다. VIXEQ를 봐야 한다.
PS. 시장이 어질어질하다
https://t.co/bUkZ9pS1Wh
매매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클 수 있어요.
코인 상승 낙폭에 익숙하던 저도,
이정도 변동성 장세에서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럴때는 현금비중 확 늘려버리고
한두달 정도 푹 쉬는것도 정말 좋습니다.
단, 정말 작정하고 확 쉬어버려야합니다.
원래 피곤할때 매매하다가 시드가 많이 갈리거든요.
지금 부터는 운이 전부다.
21년 급등을 맞고. 내가 돈을 지킨 이유는 22년 급락을 예측하기보다는.
1) 내가 이 돈을 번게 맞나 라는 겸손함. 그리고
2) 부동산 살려고 큰 돈을 정기예금에 묻어둔 것 때문이었다.
지금 기회인가 아닌가 보다는.
그 당시 한번만 더를 외친 친구들은 지금도. 이번 급등장에서 소외 되었더라. 물론 시장을 떠나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지만.
도리어 떠나서 급락장을 한번만 피해도 두번째 퀀텀점프를 할 기회를 얻을 확률이 크더라.
나를 스승으로 여겼던 그 동생에게. 혹시 모르니 20억만 빼놓고 아크로리버파크(21년 국평 시세 25-30억 시기, 집 값 급등기) 집을 사든 아니든.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어차피 레버리지 쓰는데 10억만 투자하는게 어떠니 했는데.
아닙니다. 스승님 곧 100억입니다를 외쳤던 그 동생이 떠오르는 하루다.
겸손과 지키기에 들어 가는 것이 이롭다.
이건 내 인생의 큰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