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부모님한테 구라치고 혼자 중국여행한 썰:
때는 중학교 3학년 때엿는데
그때 내가 비정상회담<이란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했음
근데 중국판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거야
거기에 한국대표가 있다네? 중국어 하나도 못했는데
그게 너무 흥미로워서 그 프로그램을 보게됨
뭔 말인지 못알아듣겠는데 재밌어서
그당시는 네이버 블로그가 주류였는데 이 프로그램 같이 볼 중국어 잘하는 사람(개뻔뻔함) 을 구했단말야
근데 중국 사는 초딩 친구가 연락을 해서, 난 그 초딩 친구랑 맨날 연락하고 프로그램 해석하고, 결국 일이 커져서
전국에 있는 중국판 비정상 회담 번역 관심있는 사람+혹은 중국어 스터디 하고싶은사람 모집하고 나는 번역 편집을 하게 됨 (지는 정작 중국어 못하면서 중국어 스터디 장이 됨)
그렇게 열심히 한국대표 오빠 덕질하다 웨이보라는 중국 sns를 시작하게 되고, 그 당시 중국은.... 외국인이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자체가 레어한 아~주 옛날이었는데,
왠 한국인 여자애가 중국판 비정상 회담 좋다고 웨이보 시작해서 매일 [한국에 있는 팬입니다, 최고!! 님들 프로그램 짱 재밌음!!]하고 선플달기 운동 하니까 내 팔로워가 3000이 넘은거임? 그냥 전 오타쿠였는데요?
그러다가 한국 대표 오빠도 나한테 연락을 하고, 중국판 비정상회담 스텝분이 나한테 dm을 보냄...우리 팬미팅 하는데 올 생각 없냐고. 당연히 나를 성인으로 생각하셨겟지. 근데 나는 그당시 중3이었음(ㅠㅠㅠㅠ
근데 너무 가고싶어서 그 당시 이혼조정중인 엄마 아빠를 이용해 엄마한테는 할머니네집 간다 구라까고 아빠한텐 외할머니네집 간다 구라까고 스마트하게 부모님한테 각자 30만원씩 삥뜯어서 중국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한국 대표 오빠 팬클럽 회장인 루루언니(가명)도 중국에 오라고 계속 그러고, 그당시 나는 중국판 비정상회담 팬미팅에 꼭 가고야 만다< 라는 오기밖에 없었어서.....
근데 어쨋든 60만원밖에 없잖아? 팬미팅장소는 베이징인데 베이징 왕복만 40만원임. 그래서 인천 -> 웨이하이, 웨이하이->베이징까지는 침대기차를 타자! 라는 미친ㅋ 계획을 짜게됨.....
자 그당시 저는 중국어를 할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