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뻐스 기달리는데
아주 짝고 기여운 아기가 아직 걸을 수 있게 된지 얼마 안된건지 지그재그로 걷고잇엇어
아빠는 뒤에서 아이가 넘어질까봐 노심초사 몸을 낮추고 따라오고 있었고
아기는 그러거나 말거나 제멋대로 나아가다가 점점 속도를 늦추었는데 멈춰선 곳은 내 긴긴 치마 앞이었어
난 어릴 때부터 슬렌더 체형을 부러워해서 그런 애들이 에어컨 틀면 가디건 같은 거 입는 게 멋있고 준비성 철저한 어른처럼 보여서 몸에 열이 많은데도 긴팔 옷을 종종 챙겨다님. 그래서 어제도 에이블리 2만장 판매한 여리폭닥하찌st 셔츠를 챙겨 갔는데 나는 하나도 안 춥고 춥다는 애 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