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강인공지능 로봇의 개발,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의 접목을 통한 쿠키의 삶의 질 향상 및 수명 연장을 주로 연구하는 알로에맛 쿠키야. 이야기 나누지 않을래? 붉은 버튼을 누르면 찾아갈게.
오븐브레이크, 퍼즐월드, 킹덤에 없는 쿠키들은 미안하지만 찾아가지 않아.
#쿠키런_봇친소
@LICO_POME (불안한 숨결과 예민한 몸짓. 그것이 흑마술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온전히 그대의 경계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 건 방금 당신의 손길로 형상을 갖춘 탓일까. 발길을 돌려 무심히 떠날까 생각하다가도 그러기엔 당신의 삶이 내게 너무 많이 스며들였다. 그저, 흘러내린 소맷자락을 지그시 쥘 뿐.)
@LICO_POME (당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파악을 한 듯 미간이 묘하게 찌푸러졌다. 한심한 듯, 쓸모 없는 짓을 벌였다는 듯 타박하는 듯 하면서도... 안쓰러워하면서 동시에 조금은 고마운 듯한.) 필요도 없는 일을 했어요. 며칠 지나면 자연스레 돌아올 것임을... (그리 언질을 하면서도 당신의 잇새로 흘러내린
@LICO_POME (끔뻑, 끔뻑. 달큰한 설탕으로 그려진 마법적인 문양을 따라 반죽이 재생되어 붉은 육신의 형상을 자아낸다. 명령과 부탁 그 어딘가에 위치한 그대의 속삭임엔, 생명의 가루에 스파크를 튀기는 작은 번개같은 울림이 터졌다. 음기가 만들어낸 불꽃은 이레 모든 숨결의 근원마냥 피어올라 꽃과 나비에
(예의 주문을 외운다. 뱀의 속삭임을 닮은 목소리가 흐르고, 설탕으로 그려낸 마법진을 따라 검푸른 마법의 흐름이 반짝인다. 그 끄트머리에서 붉은 반짝임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도 성공을 확신할 수는 없다. 숨을 죽인 채로 흐름이 잦아들기를 기다린다. 숨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또 다시 정적.)
……. (방 안에 틀어박힌 채로 잼 담긴 단지 빤히 내려다 본다. 이런 것을 가지고 다시 무언가를 살리는 것은 처음인데. 시도를 해 볼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도 이 시도를 하지 않을 수도 없고. 그 없는 삶은……. 잡념. 습관적으로 고개를 내젓고는 그 주위로 황설탕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