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최고 김 신부 구담성당 복귀 얼마 안 남았어요. 무슨 말인지 알죠? 다시 성당 자리 꽈악 채워 보자고. 씁. 아니, 그나저나 구담구 잘 지키고 있는 거 맞아? 뭐 아무런 소식이 없어, 구대영, 씨. 술 처먹고 정신 놓고 있기만 해봐, 쯧. 아으, 여튼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 줘요, 형제자매님들.
성당을 잠시 비워야 할 것 같아요. 저기 멀리서 날 찾으시네. 출장 다녀올게요. 4주면 될 거야. 한 신부님이 다 체크할 거니까 나 없다고 미사 안 나오지 말고! 히어로처럼 나타나서 지켜줄 신부 휴업했으니까 위험한 일 하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요, 형제자매님들. 구대영, 구담구 잘 지키고 있어라.
어린이날 선물을 왜 신부한테서 찾아, 다들? 그리고 여기 어린이가 어디 있어. 죄다 어른이 밖에 없구만. 우긴다고 어린이가 되는 게 아니······ 아우, 알았, 조용, 쫌! 저기 바구니에서 간식 하나씩 챙겨가요. 원래 애들 주려고 놓은 건데, 아잇 자매님!! 몇 개를 가져가는 거야, 하나씩 가져가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