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레하트, 이제 내게 다가오지 마라.
자네의 모습을 보면, 사람으로서의 내가 움직인다. 왕으로서의 내가 삐걱거린다. 공적인 자리에선 멈출 수도 있겠지. 이것은 충고며 경고다. 불합리한 말이란 사실은 안다. 그러니 나는 자네에게 심경을 밝히는 거야. 이해했다면, 이제 가도록 하게.」
하지만, 이상하군.
나와 너는, 태어난 상황도 자란 환경도 어떤 것이라도 다른데, 나에게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친하게 느껴져.
너에게 있어서는 폐가 되는 이야기겠지만.
뭐라고 할까, 어깨의 힘이 빠져.
물론 좋은 의미로.
그러니까, 너랑 이렇게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역시 외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