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든 AI를 사용하든
결국 목적은 돈일까?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다.
돈은 중요하다.
수익이 나야 지속할 수 있고,
성과가 보여야 방향도 점검할 수 있다.
하지만 돈만 목적이면
조금만 늦어져도 흔들린다.
투자도 그렇고,
AI 자동화도 그렇다.
처음엔 수익을 기대하고 시작하지만
막상 해보면 더 먼저 바뀌는 게 있다.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정리하게 되고,
반복되는 일을 구조화하게 되고,
감으로 하던 판단을 기준으로 바꾸게 된다.
투자 지표를 정리하고,
매매 전략을 점검하고,
자동화를 만들고,
루틴을 세우는 과정도 결국 같다.
돈을 벌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인생을 더 체계적으로 굴리기 위한 밑거름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건
한 번의 큰 수익보다
계속 쌓이는 구조다.
차에 먼지 하나도 없이 관리하고 정리하고 치우고 그런 귀찮음을 딱 싫어해서 캠핑?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딸내미가 캠핑가자는 말에
원터치 텐트, 매트, 의자, 테이블 등등 한 번에
준비가 되었고,
차에 모래가 쌓이던 말던 딸내미 미소가 보이면
그걸로 되었다.
이렇게 아빠가 되어가나보다.
Claude Fable 5 반응을 보면
AI 모델 경쟁의 기준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모델보다
긴 작업을 끝까지 밀고 가는 능력.
이제는 그게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벤치마크나 유명 계정 반응만 보고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내 실제 프로젝트에서 재현되는지
작은 작업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최근 수익화 자동화 시스템 구축 모델의
설계안과 코딩을 다시 점검시켜봤다.
겉으로 보기엔 그럴듯했는데
뜯어보니 구멍이 꽤 많았다.
흐름은 맞는데 예외 처리가 비어 있고,
설계는 있어 보이는데 실제 운영 기준이 약하고,
코드는 돌아갈 것 같지만 유지보수 관점이 부족했다.
이걸 보면서 다시 느꼈다.
AI 모델 평가는
“똑똑해 보이는 답변”이 아니라
“내 프로젝트를 실제로 어디까지 밀어주는가”로 봐야 한다.
벤치마크는 참고 자료고,
최종 기준은 내 작업에서의 재현성이다.
결국 이 시스템은 보류다..
참고로 일정표는 이렇게 만들었다.
먼저 GPT에 아래 정보를 넣고
텍스트 일정부터 검토했다.
- 아이 나이 / 성별 / 키
- 성인·아이 인원
- 방문 날짜
- 출발지
- 입장·퇴장 동선
- 추천 간식
- 볼거리
- 퍼레이드 위치와 시간
- 입장·퇴장 가이드
- 현장 꿀팁
바로 이미지를 만든 게 아니라,
먼저 답변을 보고 수정했다.
그다음 확정된 일정만
이미지로 요청했다.
AI에게 한 번에 맡기는 게 아니라
내가 기준을 잡고 검토한 뒤
시각화만 맡기는 방식.
이렇게 쓰니 가족 나들이 준비가
훨씬 가벼워졌다.
딸내미와 롯데월드 정복 대작전.
이번엔 AI로 하루 일정을 먼저 짰다.
예전 같으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몇 시에 밥을 먹어야 할지,
퍼레이드는 언제 자리 잡아야 할지
검색창만 한참 붙잡고 있었을 것 같다.
이번엔 다르다.
아이 키 기준으로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나누고,
오전엔 인기 놀이기구,
점심엔 대기 적은 시간대,
오후엔 체력 안배,
퍼레이드 자리까지 한 장으로 정리했다.
이걸 직접 하나씩 찾았으면
최소 몇 시간은 걸렸을 일이다.
AI를 쓰면 대단한 사업만 바뀌는 게 아니다.
가족 나들이,
여행 준비,
하루 동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질도 바뀐다.
AI 활용은 생활의 기준을 바꾼다.
이번 롯데월드는
계획부터 이미 반쯤 성공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