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박사님네 집 앞에서⋯⋯, 진짜? 너네 정말 이 날씨에 나가서 놀겠다고? 박사님네 댁 뒷마당에 수영장 설치해서 물놀이하는 경우 외에는 절대 밖에서 안 놀 테니까. 파라솔 설치 필수에, 더위 먹을 것 같으면 바로 에어컨 찬 공기 가득한 실내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해. 알겠어?
별이 전하는 빛이 소리가 될 순 없더라도 밤하늘 아래에서는 늘 함께 있을 수 있잖아. 수십 광년 넘게 떨어져 그 빛마저 시기가 어긋났더라도 마음만은 공유할 수 있어. 당시 반짝이던 건 어디 안 가. 관측과 기록으로 남아. 그러니까, 그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내 존앙이 관측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