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leute 길을 잃은 분이라도 이 숲에 오신 분이니 그게 제 의무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부담을 주고싶지 않아 자신의 의무라는 말을 마지막에 붙이곤 이내 조금 몸을 돌리듯 움직이고 손으로 갈 길을 가르켰다.
" 이 쪽이랍니다. "
한 걸음 정도 거리를 두고는 천천히 먼저 발을 떼어 걸어갔다.
@AKaleute 악수하며 미묘히, 마치 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처럼 구는 표정에 이런 상황이나 일이 익숙하지 않은 이구나,하는 것을 생각하곤 자신도 악수한 손을 거두고 말을 이었다.
" 음-, 하지만 카르테씨는 모르고 저는 아는 숲이니까. 제가 안내하는 편이 저도 훨씬 안심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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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alk_some " 물론 그 때는 이렇게 길을 잃은 상태가 아닌 상황이라면 더 좋겠네요. "
가벼운 농담조로 그렇게 말하고 천천히 말을 이었다. 자연스럽게 걸음 속도는 티의 속도에 맞춰 걸었다.
" 저택 주변은 안개가 잘 끼지 않으니까 거기선 좀 더 선명하게 숲을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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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leute " 카르테 씨군요. 반가워요. "
반 걸음 정도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다. 혹시 상대가 거절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도 악수를 청하듯 손을 내민 건 아무래도 적의가 없음을 보여주고 싶은 것에 가까웠다.
" 음, 틀린 말은 아니네요. 그렇지만 완전히 입구에서부터 묶어둔 것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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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leute 잠시 시선을 나무에 묶인 노란 리본을 보다가 다시금 시선을 내려 눈을 마주하며 말을 이었다. 길을 잃은 사람치고는 무척 차분해보여서 어쩌면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가볍게 자기소개와 함께 말을 이었다. 거리는 여전히 유지하는 것으로 경계를 가장 덜 사도록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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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alk_some 아, 저택 근처는 이렇게 안개가 잘 끼진 않지만요. "
이상하죠?라는 말을 덧붙이고는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러곤 문득 제안하듯 그렇게 말했다. 아마 티가 저택에 관심을 가진 탓에 가깝겠지만.
" 다음에 혹시라도 오시게 되면, 차를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 저택 구경도 하실 겸이요. "
@T_talk_some "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런 편이긴 해요. 물론 맑은 날이 없진 않답니다. "
그렇게 말하곤 걸음을 옮기는 걸음은 여전히 차분했다. 이 주변의 길은 안개가 끼어도 잘 알고 있으니까.
" 그래도 안개가 없을 땐 햇빛이 숲을 가득 채우는게 참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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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alk_some " 이곳은 길을 잃기 쉬운 곳이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빠져나가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저택으로 안내하는 길을 표시해두었답니다. "
그리곤 슬쩍 농담조의 목소리로 말을 덧붙였다.
" 실제로, 숲속의 저택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예쁘기도 하고 말이예요. "
@T_talk_some 입을 가린 채 가볍게 웃는 소리를 냈다. 가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았기에 특별한 말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웃음이 나는 건-,
"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긴 한답니다. "
자연스레 안내하듯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고 마저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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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leute 상대를 배려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로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물었다. 숲에서 모르는 이를 만난다는 건 당연히 경계를 사는 일일테니까. 그나저나 리본을 보고 있던 것 같은데-.
" 아니면, 저택에 찾아오신 손님 분이실까요? "
자연스레 그런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