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바보 아닙니다. 회장님 보시기에는 그저 제멋대로에 철없는 어린애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잘 압니다만, 신이는 그저… 무서운 겁니다. 올바른 대화법을 배웠길 기대하기엔, 신이가 짊어져야 했던 기대와 그 대가가 너무 무거웠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 …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대화? 대화 좋죠. 거기 일단 앉아 봅시다. 내가 안 그래도 할 말이 아-주 많아요. 어디부터 할까요? 모욕? 폭행? 협박?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어딜 일어섭니까. 지금 그렇게 쌩 가버리면 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눈 깜빡 없었던 일이 되고 그러나? 대답 좀 해 봐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