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GASTER_0415 자네가 언제 안 기어올랐다고.
무어, 재미없게 굴기나 하였던가.
(*한쪽으로 안구를 쏠리듯이 움직이곤 비틀어진 입꼬리. 천천히 손을 쓸어내리며 떼었다.)
버릇 나빠진다고 하면서도 제게 주어진 특권은 톡톡히 써먹겠다고 선포하는 꼴이 제법 벌써 머리 끝까지 기어오른 것 같네만은.
@F_G666666 인과란 그런것이지.
빠져나가는 솜씨가 검은 뱀을 닮았군 그래?
(*가늘게 뜬 눈초리로 이내 쏘아보는듯한 시선을 두다가 거둔다.)
뿌리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라면 그렇다고 해두지. 그러니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관측할 수 없는 값이지만.
관측에 따라 존재 한들 떠올랐다 사라지는 것.
@JEVIL_CHAOSLOVE 호기심이 신을 죽인다는 말 모르더냐.
아, [ ]에 그런말은 없던가.
(*잠시 짧은 간극. 그러더니 제 손가락을 똑. 꺾는 소리가 명쾌하게 울렸으나 네 손에 쥐여진 것은 하얀 달걀이다.)
꼭꼭 씹어 삼키려무나. 내 아무에게나 주는 살점이 아니니.
@Old_Gsn 거 쓸만한 조수나 제자 하나 두는게 어떻겠나.
손이 많은 사서로 말이지.
(*먼지를 먹는 쓰레기통을 보더니 똑같이 먼지를 집어 책에 먹이고 있다.)
(*흔들. 가장 높이 있던 책들을 꺼낸 손 여러개가 허공에서 흔들흔들.)
저 높이 있는 책도 단숨에 꺼낼 수 있을터고 말일세.
@JEVIL_CHAOSLOVE 망설임도 없구나. 내가 독을 탔으면 어쩌려고 그러더냐.
(*머리를 꾸욱. 모자를 한손으로 누르며 그러면서도 기특하단 듯한 손길로, 박자로 쓰다듬었다.)
내가 내 살을 떼어줄 지 어떻게 알고 그런말을 하는지.
(*제 손가락을 까닥. 살며시 자신의 입에 물었다. 관절을 끊어내려는 듯이.)
@FSANS_05 그 어떤 통각에도 기절하지 않으며, 상흔조차 생기지 않는 [사랑]을 새겨줄 수도 있다는 소리지.
(*손날 끝. 인간들은 이것을 손톱이라고 부르던가. 그것을 세우더니 네 광대 바로 아래. 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위치에 천천히 반쪽 짜리 성호를 긋는다. 오직 가로로만 이어지는 선.)
@FSANS_05 (*툭. 네 어깨에 그 손가락이 올라갔고. 지그시. 얹혀두기만 하였지만 압력은 존재하였다.)
그러니까.
(*톡톡. 두번. 어깨를 검지로 두드리는 소리.)
악마에게 소원을 빌때는 신중하게. 라는 말 알더냐?
[버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흔적.]이 조건 명령문이라면.
@JEVIL_CHAOSLOVE 완전한 형태보단 찌그러진 게 원래 매력적인법이니.
(*까닥 까닥. 동물의 종류를 세보듯 손을 까닥이고.)
어떤 종류의 고기가 좋더냐. 포도 주스 정도야.
(*손을 까닥. 어디선가 나타난 허공의 컵 하나. 까닥이던 검지에서 포도주로 보이는 것이 컵안에 들어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