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 걸림 → 사과문 → 무사히 끝. 이 네 칸짜리 알고리즘이 일베 놀이의 전부다. 이미 다들 아는 공식이다.
혐오 드립을 숨겨 던진다. 걸리면 사과문을 올린다. 비난이 가라앉으면 아무 피해 없이 빠져나간다. 사과는 반성이 아니라 ‘무마’ 절차다. 그 무마가 먹히는 순간, 놀이는 이긴다.
스타벅스가 5·18을 ‘탱크데이’로 조롱하고 정용진이 두 번 고개 숙인 것도, 리치이기가 노무현 서거일·서거 시각에 맞춰 모욕 공연을 기획했다 노무현재단에 사과문 들고 간 것도, 오늘 배재고가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를 떼창하고 저녁에 사과문을 올린 것도. 전부 같은 알고리즘의 마지막 칸이다.
이 굴레엔 약점이 딱 하나 있다. 사과로 끝나지 않는 것. 생계와 활동에 실제로 꽂히는 처벌과 징계. 그것 하나만이 이 놀이를 처음으로 ‘실패’시킨다.
그래서 배재고 사과문 받고 끝낼 일이 아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규정대로 실질 징계를 내려야 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을 내놔야 하며, 덕아웃에서 그 떼창을 말리지 않은 감독과 코치의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우리가 분노를 사과문 한 장으로 식혀주는 순간, 놀이는 또 이긴다. 끊는 방법은 단 하나. 사과 말고 징계다.
자기랑 생각 맞지않는 사람 붙잡을 시간에 정말 멀쩡히 같이 결혼할 생각을 갖춘 사람을 찾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사람 붙잡자고 돈 시간 젊음 모든 자원 다 허투로 소비할거 아니잔아?
애 키우고싶으면 젊음도 ㅈㄴ 중요한 자원인데
젊을때 키워도 힘든걸 나이들어 키울려면 진짜 힘들어 뒤진다
20대 후반의 젊은 친구와 대화를 좀 해봤는데
요즘은 연애 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을 추구한다는데
맞냐???
여자가 '너랑 사귀면 내 시간이 아까울 것 같아.' 라는 말을
넌지시 건내면 ㅋ
예전에는 남자라면
여자를 뭔가 설득하고 잘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는 남자도 '효율'을 중요시하는 시대라 ㅋ
뒤도 안 돌아보고 자른다는데 이게 맞냐???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군, 여경, 여소방관들도 필요한 곳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전투 병과나 행정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전투병과, 현장 인력들은 아무리봐도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 체력은 뛰어넘을 수 없죠.
우리는 다급한 순간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군인, 경찰, 소방관이 필요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