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덧붙이자면, 알고 보니 스님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이셨고, 나라에서 나오는 수당과 절에서 생긴 작은 푼돈까지 평생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으셨던 거였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처음엔 "말만 무소유였냐"는 오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그 뒤에 있었습니다. 스님은 이미 몇 년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 30억 원을 전부 기부하고 빈손으로 떠나신 상태였습니다.
모으는 집념도 대단하지만,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전부를 아무 미련 없이 세상에 내려놓는 것. 이것이야말로 몸소 보여주신 '진짜 무소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기심과 소유욕으로 지치기 쉬운 요즘 세상에, 진정한 비움과 나눔이 무엇인지 묵직한 울림을 주는 따뜻한 미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