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tyM2__ 직직 슬리퍼를 끌고 얌전히 침대 가장자리로 가 앉아서 룸메이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We twa hae run i' the braes, and pou'd the gowans fine,' 이제 우리는 지친 걸음으로 참 많이도 헤매게 될 것이며, 'We twa hae paidl'd i' the burn, frae morning sun till dine.'
30. 네, 엄마. 요새? 아우 그냥 그래요.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 되고. 술 끊었어, 나 진짜 끊었다고요. 아주 우엑스러워서 술병 다 내다 버렸어. 뭘 또 오셔! 됐어,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래. 어엿한 숙, ⋯⋯어른이잖아 이제. 됐어요. 진짜 괜찮아. 괜찮아요. 응, 사랑해.
@L0__S0__ 마이클은 그가 막 씻고 나왔을 때의 깨끗한 비누향보다 희미하게 감도는 삶의 냄새를 꽤나 좋아하여 종종 목 언저리에 코를 박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곤 했었다. 타인을 향기로 기억한다는 건 어쩌면 제대로 정립된 관계보다 더 많은 시간들을 내포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