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공을 느끼는 순간은?
헤이즈: “생리대를 쌓아놓을 수 있을 때다. 마음이 너무나 든든하고 뿌듯하다. 여성들의 가장 중요한 필수품이고 평생토록 소모를 해야 하는 것인데 중고등학생 때 하루 용돈이 1,000원 정도면 생리대를 한 묶음조차 살 수 없었다. 굉장히 비싸다”
예전에 좋은 시절을 함께한 인연에 미련이 많았다.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을 그 인연이 완전히 끓어지는게 씁쓸했다. 근데 요즘에는 아니다. 한 시절,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그걸로 된거다.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관계에 미련을 갖지 않게 되었다.
노원에 ㅇㅈㄱ 이라는 사진관 있는데 오늘 여기서 증명 사진 찍고 대놓고 얼평 당해서 진짜 개빡침. 포샵 하는 지 얼굴도 빻은 한남이 다른 여자애 사진 하고 있긴 했는데 그 전에 내 사진 편집했고 ‘오늘 얼굴 빡쎄다 난이도 너무 높다 이십분씩 걸린다’ 이러고 더 심한 얘기도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장손은 모든 장례 절차에서 최우선이 되었다. 나는 좋은 흙으로 할머니를 덮어주지도 못했고 마지막 가는 길까지 술도 한잔 못 드렸다. 내내 눈물을 참고 남들 앞에서 울지 않았지만 끝내 장지에서 나는 터져버렸고 엄마를 붙들고 나는 왜 할머니 가는 길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거냐고 주저 앉았다.
어제 삼일장이 다 끝났고 할머니를 잘 보내드렸다. 엄마는 집안의 큰 딸이고 나는 큰 손주이자 손녀. 하지만 2년 전쯤인가 큰 삼촌이 재혼을 했고 외숙모 되신 분이 아들이 올해 29살이다. 나는 손녀라는 이유로 할머니에게 술도 한잔 따라주지 못했고 그 친구는 집안의 장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