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감기 몸살 때문에 약먹고 누워서 머리 아플 정도로 자면서 하루를 보냈고, 오늘 좀 회복되어서 밀린 빨래와 설거지, 청소를 했다. 내친 김에 침구도 걷었는데 여름 덮는 이불이 하나밖에 없어서 빨고 바로 말려서 다시 덮기 위해 샤워하고 빨래를 들고 나와 코인세탁기에 넣어두고 카페에 왔다.
돈, 직장, 집, 친구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모든 문제가 여전히 나를 힘들게 함. 요즘 정말 마음 둘 곳이 없다는 사실이 실감나서 힘들다. 인내 버튼이 고장난 듯 너무 예민해져서 짜증과 화가 많아졌고 지하철에서 매너 없는 사람, 냄새 나는 사람만 봐도 화가 나고 견디기가 힘들다.
가수 이소라가 7년 만의 정식 신곡 ‘너의 얼굴 다 잊을게(Summer Breeze)’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계절의 변화에서 얻은 영감으로 시작됐다. 이소라는 올해 봄 공연을 준비하던 중 “여름에 사랑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떠올렸고, 이를 계기로 최정훈에게 곡을 의뢰하며 협업을 완성했다.
이소라, 7년만에 컴백...내달 새 싱글 발표
이소라가 오는 7월 새 싱글을 발표한다.
이소라는 "오래 간만에 낸 신곡이라 감회가 새롭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더 많이 노래할 테니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음이 힘들어서 쓰기 시작한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불안했던 시기였는데 뭔가를 쓸 때만큼은 가만히 앉아있는 거예요. 자기만의 루틴을 지키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 시간 덕분에 행동하는 사람으로 변화한 것 같아요.”
어제 나혼산 류혜영 배우 편이 참 좋았다.
소설가 '수잔 손탁'이 파시즘 미학을 "복종을 욕망으로 바꾸는 연금술"이라고 했는데... 시청자는 "그냥 사이다라서 좋았다"고 느끼겠지, "내가 폭력을 정의로 받아들이도록 설득당했다"고는 절대 느끼지 않음. 이 차이가 중요함.
근데 더 흥미로운 건, 손탁이 말한 "개인의 소멸"이 여기선 반대로 작동한다는 거. 원래는 군중(우리 편)의 개인성을 지우는 게 파시즘 미학인데, 참교육류에서는 '악인' 쪽의 개인성이 지워짐.
맥락도 없고 그냥 절대악으로 그려지니까, 거기에 가해지는 폭력은 도덕적 부담이 1도 없음. "내가 옳다+옳은 일엔 폭력 허용된다"는 구조가 가능해지는 게 바로 이 지점.
그리고 마지막. 이 정도로 흥행했는데 거기에 문제 있다고 말하면 "너만 불편한 사람" 되는 분위기. 흥행 규모가 그대로 도덕적 정당성으로 둔갑하는 것.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미학적 방어막이라는 게 정확히 이 현상.
손탁이 보던 건 나치 행진 같은 국가 단위 거대 미학인데, 그 골격이 드라마 한 편에서도 똑같이 돌아간다는 거. 규모만 작아졌을 뿐, 메커니즘은 그대로 재사용되고 있는 것.
‘책을 많이 읽으면 말솜씨가 느나요?’에 대한
민경 편집자님의 답변이 너무 너무 좋다 ….
“책을 많이 읽으면 용기가 생겨요. 제가 생각했을 때 문학 작품의 90% 이상은 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슬픈 일이 있어서 좌절을 딛고 일어나거나 그게 나에게 영원히 트라우마가 됐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 내용인데 그런 이야기를 많이 읽다보면 다른 사람들을 응원하게 되잖아요. 소설 속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자기 삶도 응원할 수 있어요. 그래 나도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근거 없는 용기가 생깁니다.”